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국내 공식 출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약 1년 2개월 만에 출시되는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하즈웰’을 둘러싸고 PC방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특히 PC방 PC 납품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PC방 PC 납품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극심한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2년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PC 교체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었고, PC방 창업, PC 교체 모두 부진해 PC방 PC 납품 업체들은 지금까지 계속 어려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PC방 PC 납품 업체에서는 하즈웰 출시를 ‘가뭄에 단비’처럼 반기고 있다.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하즈웰의 예약 판매에 들어간 PC방 PC 납품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가격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가격과 PC 부품 구성 등을 문의받고 있다.

하즈웰 예약 판매를 시작한 한 PC방 PC 납품업체 관계자는 “예약 판매 시작 이후 많은 문의 전화와 메일을 받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PC 교체가 필요한 만큼 업주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정식 발표되고 다양한 메인보드가 출시되면 예상보다는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직 하즈웰이 정식으로 발표되지 않은 시점이기에 업체마다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업주들도 문의는 많이 하고 있지만, 정작 구매는 신중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하즈웰을 통해 PC방 홍보를 계획하고 있는 PC방은 구매에 적극적이지만, 대다수의 PC방은 성능이나 가격, 주변 여건을 고려해 교체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즈웰’은 PC방 PC 수요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라는 점과 PC방 전면금연화를 앞둔 시점에 나오는 신제품이라는 점 등 여러모로 PC방의 현재 상황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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