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요 게임들의 하락세는 여전했다. 주간 점유율 랭킹 30위권에서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은 네 개에 불과했는데, ‘로스트아크’와 ‘블레이드앤소울’은 신규 던전 콘텐츠 효과로, ‘서든어택’과 ‘디아블로3’는 신규 시즌 효과로 활약을 펼쳤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9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639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3.2% 감소, 전월 대비 12.4% 감소,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OP10 게임들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피파온라인4’에서 새롭게 이름을 바꾼 ‘FC 온라인’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6.2% 감소했다. 점유율은 0.33%p 하락한 10.03%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점유율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업데이트한 ‘서든어택’은 반등을 이뤄내며 4주간 이어지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서든어택’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0.4% 증가했고, 점유율도 0.19%p 상승한 5.41%로 5위를 유지했다.

‘로스트아크’의 강세는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어둠군단장 카멘 레이드의 하드 난이도 공략에 성공한 파티가 나타난 가운데, 강화된 PC방 이벤트 효과로 ‘로스트아크’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8.9% 증가했다. 점유율도 5%를 돌파하면서 TOP5 복귀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중위권 게임에서도 하락 기조가 여전했는데, ‘이터널 리턴’이 사용량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디아블로4’를 제치고 11위에 올라섰다. ‘이터널 리턴’의 점유율은 0.92%로, TOP10 진입을 위해서는 보다 큰 도약이 필요해 보인다.

순위권 밖에 있던 ‘디아블로3’는 17계단 껑충 뛰어오른 23위를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주간 랭킹에 진입했다. ‘디아블로3’의 급등은 지난 15일 시작한 29시즌 ‘적개심의 환영’ 효과로, 업데이트 첫 주 이용자가 몰리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76.3% 증가했다.

‘블레이드앤소울’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신규 고대 던전 ‘혼돈의 냉각로’ 업데이트와 함께 스페셜 패스 시즌5 등 다양한 이벤트가 시작됐고, PC방 전용 이벤트가 상승세 유지에 힘을 보탰다. ‘블레이드앤소울’의 PC방 이벤트는 오는 10월 11일까지 지속된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2주 연속으로 ‘로스트아크’가 선정됐다. 신규 레이드 콘텐츠 ‘어둠군단장 카멘’이 예상을 뛰어넘는 난이도로 출시되면서 콘텐츠 소비 속도를 늦췄고, PC방 접속 이벤트 보상도 상향돼 유저들의 PC방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멘 레이드 하드 난이도는 현재까지 클리어 유저가 두 개 파티에 불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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