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비수기 시작으로 급락했던 게임 사용량이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TOP10 게임들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중위권 게임에서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이 많았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가 8월 5주차 ‘주간 게임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주는 TOP10 게임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피파온라인4’의 사용량이 7.81% 증가했으나 이는 광복절 이벤트 종료로 급락했던 사용량이 일부 회복된 것이었고,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이 전주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TOP10 밖에서는 유의미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정식 서비스 전환 후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인 ‘이터널 리턴’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3.30% 증가해 TOP10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검은사막’도 전주 대비 사용량이 15.59% 증가했고,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14위에 랭크됐다. ‘검은사막’은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명절 선물을 접속 보상으로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PC방에서 펼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향후 지속 상승세가 기대된다.

클래식에 하드코어 서버를 오픈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는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드코어 서버에서는 캐릭터 사망 시 부활이 불가능하다. MMORPG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이한 콘텐츠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WOW’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11.75% 증가했다.

주간 HOT 게임은 ‘WOW’가 선정됐다. ‘WOW’는 지난 8월 25일 클래식에 하드코어 서버를 오픈하면서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캐릭터 사망 시 부활이 불가능한 점은 ‘디아블로’ 시리즈에서나 볼 법한 콘텐츠로, 목숨을 걸고 결투하는 진짜 ‘막고라’가 펼쳐지는 등 게임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WOW’의 8월 5주차 성적을 살펴보면 전체 게임 순위 15위, 장르 내 순위 7위에 랭크됐다. 이어 전체 점유율은 0.60%, 장르 내 점유율은 2.8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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