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가 끝나면서 주요 게임 대부분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TOP10 게임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30위권 내 중위권에서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선전한 게임이 일부 있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8월 4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871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1.9% 감소, 전월 대비 4.0% 감소, 전년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1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7.4% 감소했다. 여름 성수기가 끝나면서 사용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인데, 점유율은 오히려 1.97%p 상승한 40.59%를 기록하면서 40%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피파온라인4’는 광복절 특별 버닝 이벤트로 급등했던 효과가 사라지면서 주요 순위권 게임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피파온라인4’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32.0% 감소했고, 점유율도 9.78%를 기록하면서 8주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이 무너졌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디아블로4’는 주간 점유율 TOP10에서 밀려났다. ‘디아블로4’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28.7% 감소해 순위권 게임 중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고, 점유율은 1.85%로 10위 ‘스타크래프트’에 0.18%p 차로 뒤쳐졌다. 두 번째 시즌 오픈 전까지 ‘디아블로4’의 TOP10 재진입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그나마 상승세를 보인 게임이 일부 있었다. ‘이터널 리턴’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9.9% 증가했고, 점유율 순위는 2계단 오른 12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 이후 ‘이터널 리턴’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패스오브엑자일’은 신규 리그 오픈 효과가 이어지며 전주 대비 사용량이 89.3% 증가했다. 큰 폭의 사용량 상승에 힘입어 점유율 순위도 9계단 오른 16위를 기록했다. ‘패스오브엑자일’의 상승세는 향후 1~2주가량 지속될 전망이다.

상승세가 크진 않았지만 ‘도타2’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2.2% 증가해 하락세를 보인 타 게임과 비교됐다. ‘도타2’는 지난 18일부터 10주년 기념 축제를 시작하고 다양한 플레이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패스오브엑자일’이 선정됐다. ‘패스오브엑자일’은 신규 리그를 시작하면서 주간 점유율 랭킹 56위에서 25위로 수직상승한 바 있으며,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며 16위까지 올라온 상태다. 일반적으로 신규 리그 출시 후 약 한 달가량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감안하면 ‘패스오브엑자일’의 상승세는 향후 1~2주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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