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컴퓨텍스 2021에서 기조연설을 갖고 게이밍 분야의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지포스 게이밍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 제프 피셔가 맡았다. 제프 피셔 부사장은 새로운 게이밍 GPU인 지포스 RTX3080 Ti와 RTX3070 Ti를 소개하며, 게이머 및 크리에이터를 위한 강력한 최신 노트북에서 엔비디아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했다. 또한, 인기 게임 타이틀을 중심으로 빠르게 채택되고 있는 엔비디아 RTX 기술도 조명했다.

마누비르 다스 부사장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에서 구동되는 일련의 새로운 서버를 공개했다.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은 대폭 확대되어 현재 전세계 유수의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50대 이상의 시스템을 포함한다.

특히, 제프 피셔 부사장은 컴퓨텍스 개최를 축하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모드를 선보이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컴퓨텍스에 참가하기 위해 타이페이를 직접 방문하고 싶지만 여건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심에 타이페이 시티를 만들어 지포스 RTX3080을 통해 가상으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다”고 소개했다.

제프 피셔 부사장은 게임이 어떻게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연설을 시작했다. 엔비디아 RTX 기술은 게이머들뿐만 아니라 1억 5천만 명의 크리에이터, 브로드캐스터, 학생들을 위한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고 피셔 부사장은 설명했다.

피셔 부사장은 “현재 130개 이상의 게임 및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엔비디아 GPU로 가속화되고 있다. RTX는 이미지 품질과 성능을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레이 트레이싱과 엔비디아 DLSS, 엔비디아 리플렉스를 통해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새로운 RTX 타이틀도 소개했다.

한편, RTX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사진, 영상편집 및 브로드캐스트 애플리케이션들을 가속화하고 있다. 상위 15개의 슈팅게임 중 12개가 엔비디아 리플렉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포스 노트북은 이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RTX 기술, 3세대 Max-Q 기술 및 AI 기반 텐서 코어를 통해 프레임 속도를 높이는 엔비디아 DLSS 기술로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

올해는 주요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140개 이상의 RTX 노트북이 출시되는 등 기록적인 결과를 달성했다. 해당 제품들의 가격은 799달러(한화 약 88만 원)부터 시작하며, 게임용 노트북을 보다 얇고 가볍고 강력하게 만드는 엔비디아 기술의 결정체인 Max-Q가 적용됐다.

피셔 부사장은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로 초박형 15인치 지포스 RTX 3080 노트북인 에일리언웨어를 예로 들며, “다이나믹 부스트 2.0, 위스퍼모드 2.0 및 어드밴스드 옵티머스를 포함한 Max-Q 기술로 구동되며, 1440p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는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15인치 게임용 노트북”이라고 소개했다.

3D 디자이너, 비디오 편집자 및 사진 작가를 위해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스튜디오를 개발했다. 엔비디아 스튜디오는 특별 구성된 시스템으로, 크리에이터 워크플로우에 맞게 최적화되고 테스트되었으며, 월별 엔비디아 스튜디오 드라이버 케이던스로 지원된다.

피셔 부사장은 HP 및 에이서가 제공하는 새로운 엔비디아 스튜디오 노트북도 소개했다. 14인치 HP 엔비는 RTX 기능을 학생들이나 크리에이터들이 이동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에 구현한 제품이다. 새로운 에이서 컨셉D는 다양한 기존 클램 쉘 옵션과 Ezel 스케치 보드 디자인을 지원하여 크리에이터들에 한층 향상된 유연성을 제공한다.

피셔 부사장은 “2세대 RT 코어와 3세대 텐서 코어가 탑재된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로 구동되는 RTX3080 Ti는 엔비디아의 게이밍 GPU 라인업 중 단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RTX 3080 Ti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1.5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지포스 RTX 3070 Ti 또한 더 많은 코어와 GDDR6X 메모리로 지포스 RTX2070 슈퍼보다 1.5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출고가가 1,199달러(한화 약 133만 원)로 시작되는 RTX3080 Ti는 6월 3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RTX3070 Ti의 출고가는 599달러(한화 약 66만 원)부터로, 6월 10일 출시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