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PC 사용요금 인상할 경우 발길 끊어
- PC 사용요금 인상을 위해서는 서비스만이 해결 방안

PC방 업주들의 화제 중의 하나는 바로 PC 사용요금 인상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PC방 사용요금은 해마다 가격이 인하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하지만 PC 사용요금을 올리자니 손님이 떨어질 것 같고 현상 유지를 하자니 사업이 어려운 딜레마에 빠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까지 각 PC방 커뮤니티에는 가격 인상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높은 물가를 고수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유독 PC방 시장만이 아직도 가격 인상에 대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PC방 업주들은 PC 사용요금 외에 먹거리 판매와 서비스 등을 통해 어떻게든 매출을 내려 하고 있지만 그 또한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오르는 통에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PC 사용요금의 경우, 20대에서 30대 또는 40대까지는 가격 인상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지만 어린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PC 사용요금이 오른 PC방에는 더 이상 찾지 않는다는 하소연이 올라오고 있다.

한 PC방 업주는 “주변 PC방을 무시하고 가격 올려놓고 보니 영업에 많은 손실을 입었다”며 “성인 손님은 별 영향이 없으나 초, 중, 고등학생들의 발걸음이 끊겼다”고 하소연했다. 또 “아이들이 주변에 가격 싸고 무료시간 서비스 주는 곳으로 몰린다. 하지만 학생만 800원으로 내리면 성인들 반발 심리가 생길 것 같아 두렵다”고 밝혔다.

대부분 PC방 매출을 올리는 것이 성인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초, 중, 고등학생으로 대변되는 청소년들의 출입도 PC방 영업에 많은 영향을 준다. 결국 청소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PC 사용요금을 인하할 경우 자칫 주변 PC방과의 가격 경쟁도 일어날 수 있는데다 주변 PC방의 움직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PC 사용요금도 인상이 쉽지 않다.

결국 PC방 업주들의 한결 같은 이야기는 오직 서비스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 PC방 업주는 “청소년 가격을 낮게 받는다고 해서 성인 손님이 반발하는 경우는 없다”며 “음료수를 서비스 주거나 시간 서비스를 주는 것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