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내은행의 월별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을 살펴보면, 6월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49조 7,2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26조 8,178억 원(12%) 늘어난 수치다. 대출 잔액을 연령대로 분류하면 50대가 97조 9,691억 원으로 39.2%를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26.6%, 60대가 24.5% 순이었다. 50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비중이 63.7%에 이르는 것이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대출 건수도 185만 5,337건에서 199만 1,061건으로 7.3%(13만 5,724건) 증가했다. 건당 대출금액은 1억 2,542만 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제윤경 의원은 “자영업과 고령층은 가계부채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 은퇴연령층 자영업 대출의 증가는 가계부채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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