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인텔, 플렉스터 등 주요 SSD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SSD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SSD 시장은 신제품 출시 빈도가 줄어들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SATA3의 대역폭을 앞서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인텔이 선보인 SSD 신제품은 730 시리즈다. 730 시리즈는 게이머와 하이엔드 사용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정한 제품으로 용량이 240GB와 480GB, 2종이다. 해골 마크가 인상적인 730 시리즈는 5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하며, eMLC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서버용 SSD에 사용되던 3세대 컨트롤러를 탑재해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480GB 제품은 1GB, 240GB는 512MB의 캐시 메모리를 사용한다. 가격은 240GB 제품이 25만 원대, 480GB가 50만 원대다.

플렉스터도 새로운 M6S 시리즈를 출시했다. 마벨 88SS9188 컨트롤러와 도시바 MLC 토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M6S 시리즈는 MBTF 150만 시간, 암호화 기술인 AES-256bit 지원한다. 아직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M5S나 M5 Pro 등 이전 플렉스터SSD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만큼 M6S 시리즈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보급형 SSD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마이크론 크루셜도 신제품 M550 시리즈를 선보였다. M550시리즈는 128/256/512GB, 1TB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되었고,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제품이다. 마벨 88SS9189 컨트롤러에 마이크론의 기술이 반영된 펌웨어를 사용했으며, 암호화 기술인 AES-256bit와 자기 암호화 드라이브(SED)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데이터를 보호한다.

이제 막 출시된 SSD 신제품들은 보급형과 고급형을 아우르는 제품들로 SATA3의 대역폭을 최대한 활용하는 500MB/s급 성능에 최신 암호화 기술, 5년 보증 기간 등 저마다 특징으로 차별화되었다. 초기 출시 가격인 만큼 기존 제품대비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가격 경쟁력은 갖춰 소비자의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PC방 SSD는 노하드 솔루션 서버에 사용되거나 클라이언트 PC에 설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도시바, 플렉스터 등 소비자에게 인지도 있는 SSD 제품 이외에도 샌디스크 등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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