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7월호(통권 27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3년 한해도 어느덧 절반이 지나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지난 6개월을 돌이켜보면 PC방에 얼굴을 내밀었던 온라인게임 중 일부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또 다른 일부는 의외의 선전을 펼치면서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상반기 출시된 신작 게임들 중에서 지난 6월까지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게임은 고작해야 <아키에이지>, <던전스트라이커>뿐이며, 이 둘 역시도 상황이 좋은 편만은 아니다. <아키에이지>의 경우는 론칭 당시의 폭발적인 기세가 주춤한 상태고, <던전스트라이커>의 경우는 아직 서비스 초기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이처럼 지난 상반기 신작들이 고전한 기저효과 때문인지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하반기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예고한 게임들 중에는 스케일이 큰 대작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벌써부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도타2>

 

   

 


올가을 넥슨을 통해 국내에 정식 서비스될 <도타2>는 해외에서 진행 중인 베타 테스트에서  동시접속자수 30만 명을 돌파, 관련 리그 대회도 성황리에 진행되는 등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타2>는 영웅을 조종해 상대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게임으로, AOS의 원조격인 ‘DOTA’를 계승, 뛰어난 밸런스와 소스엔진에 기반한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PC방 업계에서는 점유율 1위 <리그오브레전드>의 라이벌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검은사막>

 

   

 


펄어비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손잡은 <검은사막>도 연내 OBT를 목표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검은사막>은 심리스 오픈월드를 바탕으로, 액션을 강조한 논타겟팅 액션과 탐험, 교역, 하우징 등의 콘텐츠를 버무린 MMORPG다.

또한 지역 특산품의 가격이 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하도록 한 ‘교역’, 주택에 주소를 부여한 ‘하우징’, 행상과 교역 마차가 오가는 길에는 탐험의 이정표가 들어서는 ‘모험’, 길드의 성격을 전투, 모험, 교역, 종교 및 정치 등으로 세분화한 ‘커뮤니티’ 등 콘텐츠도 풍부하다.

<이카루스>

 

   

 


<이카루스>는 총 제작기간 10년, 개발인력 200여 명 투입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이다.이 게임은 각종 몬스터를 활용해 공중전을 즐길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을 간판으로 내세웠고,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미려한 그래픽,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액션 등도 특징이다.

지난 5월 진행된 1차 CBT에서 다양한 필드와 펠로우 50여 종이 공개되었고, 거대 몬스터와의 공중전투는 OBT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연내 OBT를 목표로 펠로우 시스템, 클래스별 연계기 등 콘텐츠를 보강해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다크폴: 언홀리워즈>

 

   

 


그리스의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어벤추린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다크폴>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다크폴>의 후속작 <다크폴: 언홀리워즈>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높은 자유도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전투, 피아 구분 없이 상대방을 약탈할 수 있는 PvP 시스템을 선보이며 북미 게임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엠게임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크폴: 언홀리워즈>의 아시아 판권을 확보하고 연내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울러 국내 유저들의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한국과 일본 통합서버를 구축해 전쟁 콘텐츠를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메트로컨플릭트>

 

   

 


레드덕이 개발하고 한게임이 서비스할 예정인 <메트로컨플릭트: 프레스토>도 연말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지난해 말 2차 CBT를 진행한 바 있는 <메트로컨플릭트: 프레스토>는 당초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OBT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보강하고 국내 FPS 시장 환경을 고려해 일정을 연기했다.

<메트로컨플릭트:프레스토>는 언리얼엔진3에서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이색적인 시스템, 증강현실 기반의 다이나믹 UI를 도입했다.

<아크로드2>

 

   

 


웹젠의 <아크로드2>는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OBT에 돌입한다. 지난 2009년 개발을 시작한 <아크로드2>는 대규모 전쟁 전투를 중심으로, 인스턴트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정통 MMORPG다.

<아크로드2>는 ‘도시침공’, ‘영웅전’을 비롯한 대규모 진영전 등의 전쟁 콘텐츠를 적용하고, PvP 중심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해 게임의 핵심 요소로 삼았다. 또한, ‘무기숙련도’와 자유로운 스탯 설정으로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클래스’ 시스템도 돋보인다.

<에이지오브스톰>

 

   

 


네오위즈게임즈의 AOS 라인업을 책임질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에이지오브스톰>도 오는 8월 8일 공개시범서비스(OBT)에 돌입한다.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에이지오브스톰>은 캐릭터의 등 뒤에서 전면을 바라보는 백뷰 시점을 채택해 기존 AOS게임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대규모 전투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도록 유도해 영웅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게임의 중요 재미요소인 전투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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