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7월호(통권 26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전시 산성동 알라딘PC방

 

   

Q: 매장이 깨끗하고 예쁘다. 창업 시기는 언제인가?
A: 2011년 12월 29일에 오픈했다. 초반에 플랜카드, 무료쿠폰 홍보물을 만들어 근처 학교에 뿌렸다. 각종 게임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등 온라인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했다.

Q: VIP 차별화 전략은 있나
A: 특별한 것은 없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VIP 차별화 전략을 따로 두지 않아도 신규라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신규라는 메리트가 사라지고 난 후에는 VIP 차별화 전략 등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Q: PC 203대를 보유한 대형 매장인데, 짧은 기간이지만 오픈 후 만석을 경험한 적이 있나
A: 사실 만석은 쉽지 않다. 지금까지 딱 3번 경험했다. 방학이 끝나면 확실히 비수기로 접어든다. 매장의 손님 비율이 학생 6, 성인 4이므로 학기 중 확실히 비수기를 실감한다.

Q: 흡연석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특별히 강조한 부분은 무엇인가?
A: 미니폭포는 건조하지 말라고 설치해 두었으며 숯은 정화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알바들이 탈취제를 한 시간에 한 번씩 돌아다니며 뿌리고 있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손님들의 건강까지도 신경 쓰기 위해 노력한다.

Q: PC대수가 많고 매장이 커서 직원들이 힘들 것 같다
A: 직원들이 무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매장이 크기 때문에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쉬워야 하기 때문이다. 손님이 많을 때는 누가 직원이고 누가 손님인지 모른다. 그래서 직원 유니폼을 제작해 입고 있다.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인 매장 청소다. 지금은 비교적 손님이 적은 시간에 근무하는 야간 근무자가 하고 있다.

Q: PC관리, 직원관리, 청결, 고객관리 중에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나
A: 청결, PC관리, 직원관리 순이고, 고객관리에 이를 모두 합친 것과 같이 비중을 두고 있다. 손님이 매장에 들어섰을 때의 동선이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손님이 매장에 들어왔을 때 깔끔하다는 이미지가 중요하므로 청결을 제 1순위로 생각하며, 게임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은 손님은 PC를 접하게 되기 때문에 PC관리가 2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PC방 창업을 준비하는 사장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매출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PC방을 운영해보면 성수기와 비수기가 분명이 나눠진다. 비수기를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PC방을 얼마나 오랫동안 운영하느냐다.

 

부산 명륜동 마루PC방

 

   

Q: 동일 상권에서 손님이 가장 많은 매장이라고 들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
A: 한번 온 손님은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또한 PC방을 알릴 수 있는 게임대회는 무조건 신청하고 매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Q: 매장 입구에 고가의 헤드셋이 전시되어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무슨 용도인가?
A: 매장 전체 PC 자리마다 헤드셋이 있다.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고가의 헤드셋은 VIP용이다. 가까이서 보면 명찰이 붙어 있다. VIP 고객 전용 헤드셋이다. 일부 손님들은 어떻게 하면 VIP가 될 수 있냐는 질문을 하는 등 VIP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Q: 직원을 뽑을 때 무슨 기준으로 뽑나?
A: 알바는 사장인 내가 직접 뽑지 않는다. 매니저가 직접 뽑는다. 알바 관리 또한 매니저가 직접 한다. 처음 알바가 채용되면 첫 한 달은 수습기간을 두며 한 달 후에 정식 채용을 결정한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위 동료와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는 것이다.

Q: 직원에 대한 배려가 남다른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직원의 편의성이 높을수록 손님의 서비스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매장 바닥 청소 등은 직원에게 시키지 않고 외부 직원(사장님 어머니)의 손을 빌린다. 대신 매장의 관리자인 점장, 매니저와 매주 회의를 하며 주간 보고서를 받고 있는 등 철저한 원칙을 정하고 있다.

Q: PC방 사장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원칙이 있는가?
A: 인사를 중요시 생각한다. 하루에 2번 매장에 들리는데 출근하면 매장 손님 한명 한명에게 다가가 인사를 한다. 사장이 직접 손님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Q: PC방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업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직원과 손님 그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 돈을 버는 것은 직원이다. 또한, 매출이 없을수록 사장은 매장에서 항상 웃는 얼굴이어야 하고 직원에게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직원과 사장 사이의 신뢰와 믿음이 곧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에게 최상의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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