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GTS250에 이어 보급형 제품으로 나온 지포스 GT240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다. 그래픽카드 유통사들은 앞 다퉈 판촉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GT240의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비해 정작 그래픽카드 주요 소비층의 하나인 PC방 업주들에게는 지포스 GT240이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바로 성능과 가격적인 면에서 큰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지포스 GT240은 40나노 제조공정에서 만들어져서 소비 전력이 개선되었고, 스트림 프로세서도 96개로 늘어났으며, DDR5 메모리를 장착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 GPU 클럭이 낮고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128비트이기 때문에 성능이 지포스 9600GT와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가격도 10만원 안팎으로 형성되어 있어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S250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불과 2~3만 원에 지나지 않아 현재로서는 가격적인 매력도 낮은 것이 현실이다.

PC방의 경우 온라인게임 구동을 위한 그래픽카드 선택 비중이 높기 때문에 지포스 GT240의 성능으로는 PC방 업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외신에 의하면 지포스 GT240의 일부 제조사들은 성능을 높이기 위해 PCB 기판을 4층에서 6층으로 늘리고 GPU 클럭도 높이면서 보조전원을 추가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성능 강화판 지포스 GT240 제품이 나온다고 해서 PC방에 판매가 늘어날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성능과 가격 모두 자사, 타사 제품들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한 지포스 GT240 모델은 성능보다 가격에 초점을 맞춰 판매 전략을 수정해야 PC방 업주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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