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수기 영향이 지속되면서 PC방 주요 게임들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PC방 혜택을 강화한 ‘던전앤파이터’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4년 3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502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6% 감소, 전월 대비 21.2% 감소,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폭은 줄었으나 비수기 영향은 여전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FC 온라인’ 등 TOP5 게임의 사용량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게임 사용량 감소를 이끌었다.

반면 ‘던전앤파이터’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기념해 4종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29.4%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오른 8위를 기록하며 PC방 RPG 장르 2위로 올라섰다.

비수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장수 게임 ‘스타크래프트’도 전주 대비 사용량이 0.9% 증가하며 반등했다. 다만 ‘던전앤파이터’가 급상승한 탓에 ‘스타크래프트’의 점유율 순위는 오히려 1계단 내린 10위를 기록했다.

중위권 게임에서도 이전 주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 가운데 ‘이터널 리턴’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8.1% 증가하며 선방했다. ‘이터널 리턴’은 신규 시즌 오픈 이후로 점유율 순위를 서서히 올려왔는데, 봄맞이 벚꽃 이벤트 효과로 지난주 2계단 오른 15위를 기록했다.

‘팔월드’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28.8% 감소하며 순위권 게임 중 2주 연속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점유율 순위는 2계단 내린 17위로, 현 추세를 이어간다면 PC방 30위권 랭킹을 방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시 100일을 맞은 ‘쓰론앤리버티’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0.7% 증가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100일 기념 이벤트 효과로 점유율 순위도 3계단 오른 25위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던전앤파이터’가 선정됐다. ‘던전앤파이터’는 기존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강화하고 기간 한정 혜택을 추가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PC방 사용량을 끌어올렸다. 강화된 PC방 혜택으로 당분간 ‘던전앤파이터’의 강세는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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