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까지 전국에서 산발적인 단속 이어질 전망

초중고 신학기가 내달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에서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을 실시하고 있어 PC방 업주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전북특사경은 PC방 등 청소년 유해환경과 업소를 대상으로 내달 8일까지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단속은 대학가 등 청소년 밀집지역에 위치한 업소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북자치도 생활안전 지킴이와 함께 건전한 청소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 캠페인도 진행하기로 했다.

단속 내용은 청소년 출입제한(오후 10시부터 오전 9시까지)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지 않거나, 청소년을 고용하거나, 청소년 유해약물(술․담배 등) 판매 행위 및 유해약물 판매금지 표시 여부 등이다.

충청남도도 3월 신학기에 앞서 초중고교 주변 유해환경 업소 등을 중심으로 식품위생 및 불량식품, 청소년 보호 분야에 대한 특별 단속을 추진한다.

이번 단속은 도내 청소년의 안전한 학교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14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초중고교 주변과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 지역 등을 집중 단속한다.

주요 점검·단속 내용은 식품안전 분야에서 부정·불량식품 등 불법 유통·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및 미표시 식품 판매, 식품 조리·판매 시설 위생 관리 등이며, 청소년 유해환경 분야에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위반 행위, 청소년 출입 금지 표시 미부착, 청소년 유해 행위 묵인·방조 행위, 술·담배 등 판매업소의 청소년 유해 표시 부착 여부 등이다.

위법 행위 적발 시 사안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영업정지, 형사입건 등 관련 법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특히 고질적인 위반업소의 경우 강력한 행정 조치와 형사 처분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국 각지의 청소년 보호 유관기관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및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새학기를 앞두고 진행되는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은 전국으로 확대돼 내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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