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야외활동이 줄면서 덩달아 PC방을 출입하는 손님들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PC방 업주들이 난방비 걱정에 휩싸였다. 난방비를 아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매장이 춥다는 인식이 쌓일 경우 손님들의 이탈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낮출 수도 없어 고충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작은 노력에도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들은 얼마든지 있다.

외부공기와 실내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관건
아무리 난방기기의 온도를 높여도 실내공기가 생각만큼 따듯해지지 않았다면 외부공기가 실내로 유입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에는 외부공기가 유입되는 경로인 창문이나 환기구, 출입구 등의 틈을 막아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난방기기를 가동하면서 환풍기를 가동할 경우에도 따듯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 실내온도가 높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난방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날씨가 풀릴 때까지 환풍기나 닥트 시설물의 가동을 가급적 삼가면서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에만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매장 상황 체크하며 온도 조절해야…
난방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뜨거운 공기가 쉽게 퍼질 수 있는 장소에 난방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난방기기의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도 난방기기의 원래 성능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난방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손님이 많을 때에는 PC에서 발생하는 발열과 손님들의 온기 때문에 난방기기의 온도를 낮춰도 실내온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므로, 매장 상황에 따라 실내온도를 조절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일부 PC방에서는 손님들에게 무릎담요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방법도 난방비를 아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연일 계속되는 맹추위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전·후를 기해 다소 주춤해 질 전망이다. 그러나 기상청에서는 1월에도 기습한파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기 때문에 PC방 업계의 난방비 걱정은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