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2 메모리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3/4분기 들어서며 급격하게 높아진 DDR2 메모리는 2009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도 가격하락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 가격을 보더라도 12월 17일 기준으로 DDR2 PC-6400 1GB가  29,000원선이고, DDR3 PC-10600 1GB가 30,000원선이다. 2GB의 경우 DDR2 PC-6400 2GB 58000원선, DDR3 PC-10600 2GB 53000원선으로 오히려 DDR2가 5,000원 정도 더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방의 경우 기존 구성해 놓은 PC가 DDR2 2GB 이상이라면 DDR2 메모리 추가 장착은 큰 의미가 없는 상황. 하지만 PC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거나 새로운 PC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DDR2 플랫폼을 선택할 지 DDR3 플랫폼으로 넘어갈지 신중히 검토해봐야 한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린필드 플랫폼(i5)과 앞으로 출시될 클락데일(i3)이 모두 DDR3 메모리만 지원하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DDR3를 선택하는 것이 향후 비용 및 활용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PC 메모리도 수요와 공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형성된다. DDR2 메모리의 경우 이미 충분히 보급되어진 상황으로 생산량도 줄고 있고, 거기에 DDR3 메모리로의 전환을 위해 정책적으로 높은 가격을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기에 DDR3 메모리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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