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가구 겨냥한 소량포장 식품은 이미 고급화, 전문화 추세

음식점 수준의 PC방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휴게음식점을 추가하기 어려운 PC방의 경우에는 소량포장 식품의 고급화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 트렌드를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량포장 식품의 고급화는 최근 1인 가구를 겨냥한 식품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식품생산 업체들이 저마다 공격적으로 소량포장 식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 트렌드의 일환이다. 편의점에서조차 삼각김밥, 샌드위치류의 간편식은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소량포장 식품은 PC방에 적합하지 않은 신선식품들을 제외하더라도 상당히 다양한 품목이 존재한다. 특히 컵밥, 볶음밥류는 갈수록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유명 패밀리레스토랑과 연계한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으며, 유통기한도 길어 PC방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

또한 국, 찌개 등 국물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식품들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익숙할 정도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갈비탕, 도가니탕, 육개장, 닭개장, 곰탕, 설렁탕, 미역국, 해장국 등 사실상 식당에서나 접할 수 있던 대부분의 국, 찌개류가 출시되었고 품질도 우수하다.

소량포장 식품은 밥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햄버거, 핫도그, 소시지, 핫바 등이 우수한 품질로 다양한 맛을 구현해 출시되고 있으며, 1,000원 이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견과류, 건어물, 과자 등의 식품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출시되고 있는 이 같은 소량포장 식품들은 일반 소비자들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접하는 익숙한 제품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대부분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조리가 완성되는 형태로, PC방에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휴게음식점을 등록하지 않으면 사실상 고급  먹거리 판매는 포기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조리음식 수준으로 출시되는 간편식이 많다”며 “1인 가구를 겨냥한 소량포장 식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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