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경기도 지역 내 초중고 93.2%는 방학분산제 도입
- 학기 중 봄방학이나 가을방학 맞이하고 겨울방학 시점은 늦춰져

새학기부터 9시 등교를 도입하는 지역이 늘어 학생층 고객을 중심하는 일부 PC방이 영업환경에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역보다 먼저 9시 등교를 체감했던 경기 지역 내 PC방은 올해 처음으로 방학분산제를 맞이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방학분산제 도입을 발표했던 경기도교육청은 새학기를 앞둔 2월 26일, 도내 초중고교의 93.2%가 2015학년도 사계절방학(방학분산제) 운영에 자율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다만, 방학분산제를 도입하는 학교는 여러 유형의 사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도입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제시한 방학분산제 유형은 크게 네 가지다. △1~2일의 재량휴업일과 공휴일, 주말과 연계해 4일 이상 휴업하는 ‘일반형’ △봄 또는 가을 4~5일 단기 방학을 운영하지만 겨울방학 시점을 1월 초로 옮겨 운영도록 하는 ‘봄·가을 단기 균등형’ △봄 또는 가을 방학을 7~10일 내외로 운영하고 겨울 방학 시점을 1월 초로 옮기는 ‘봄 또는 가을 강화형’ △1월 10일 전후까지 학사 운영을 완전히 종료하고 겨울방학을 시작하는 ‘겨울방학 전 학사 운영 종료형’이다.

특히 봄과 가을에 7~10일의 단기방학을 갖는 ‘봄 또는 가을 강화형’은 당초 50개교가 도입을 검토했으나 결과적으로 초등학교 33교, 중학교 15교, 고등학교 8교가 도입해 총 95교가 시행 예정이며, 봄이나 가을 중 7~10일 내 방학을 추진하는 학교는 56교, 겨울방학 전 학사 운영을 완전히 종료하는 학교 15교다.

이에 따라 경기 지역 내 일부 PC방은 봄과 가을 비수기 중 일주일 안팎의 단기방학을 맞이함으로서 매출변화 시점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이며, 일부 PC방은 다른 지역과 달리 겨울방학 성수기를 1월부터 맞이해 새학기 시작 시점까지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PC방의 PC 업그레이드 시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방학분산제가 PC방 영업환경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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