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심리지수, 올해 가장 낮은 수치로 집계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3으로 나타나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세월호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5월 지수(105)보다 낮은 수치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생활형편CSI가 9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 CSI는 97로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8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결과는 결국 소비심리가 세월호 여파 때보다 더 위축되었다는 점을 나타낸다.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추진해 왔지만 소비심리 위축을 해소하는데 실패했고, 오히려 지갑을 닫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는 것이다.

PC방 업계는 가을철 비수기가 심화되어 있는 상태지만, 이 같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영향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전망에 대한 수치들도 하락하고 있어 겨울방학 직전까지는 PC방 업주들의 긴축운영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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