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만에 PC방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수 10% 하락
- 중소형 PC방의 폐업이 늘어나면서 고용도 함께 줄어드는 현상

서울시에서 발표한 2014년도 서울지역 상반기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PC방의 채용공고 수가 현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PC방의 채용공고 수는 전체 104개 업종 중 상위 20개 업종, 총 58만3,320건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일반주점·호프, 커피전문점에 이어 6번째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집계된 채용공고는 음식점이 9만8,335건(16.9%)으로 가장 많았고, △편의점(7만7,735건, 13.3%) △패스트푸드(6만7,136건, 11.5%) △일반주점·호프(5만6,529건, 9.7%) △커피전문점(4만7,537건, 8.1%) △PC방(3만9,728건, 6.8%)△카페(2만9,234건, 5%) △레스토랑(2만8,012건, 4.8%) 등의 순이었다.

특히 PC방은 지난해 하반기 같은 조사에서 채용공고 수가 4만4157건에 달했다. 불과 6개월 만에 PC방의 채용공고 수가 4,429건이나 감소한 것이다. 채용공고 수 감소율은 10.02% 포인트다. PC방이 전통적으로 채용공고 수가 높은 업종으로 분류되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결과는 PC방 폐업이 늘어나면서 고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PC방 업계 관계자는 “PC방은 서울지역에서도 폐업률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이번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규모 하락은 여전히 PC방 업종의 폐업률이 지속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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