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소비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겨울시장이 다소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은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월 중 106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고 10월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겨울을 앞두고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구성 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산출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 91과 99로 전월대비 각 2p, 4p 상승하였고,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 101과 109로 모두 전월대비 각 4p 상승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호전되고 있다.

가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 호전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4로 전월대비 7p 상승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95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또한 금리수준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3p 상승하였으며,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다만, 물가에 대한 불안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8로 전월대비 6p하락하였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과 동일하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불확실한 면모가 예측되고 있어 올 겨울시장에 한해 반짝 소비회복세가 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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