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모니터는 가정과 다른 PC 환경을 제공하는 차별화 요소 중 하나이다. 그래서 PC방 모니터는 상대적으로 가정이나 사무실보다 대형화 속도가 빨랐다. 2010년 24형 모니터의 PC방 도입이 활발했고, 2011년에는 27형 모니터가 PC방에 많이 판매되었다. 이렇게 가속화되는 PC방 모니터 대형화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디지털존이 32형 모니터 디존아이 I320FIPSM을 출시한 것이다.

 

디존아이 I320FIPSM이 출시되게 된 것은 PC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부 PC방 업주가 먼저 디존아이 I320FIPSM을 찾아 디지털존 측에 출시를 요구했고 TV로 출시된 제품을 모니터용 AD보드를 장착해 출시한 것이다.

PC방 모니터의 종결자, 디존아이 I320FIPSM

디존아이 I320FIPSM의 다른 모니터와 다를 것이 없지만, 테두리의 베젤이 좀 더 두껍다. 원래 TV로 출시된 제품인 만큼 TV 같은 외형으로 일반 모니터와 비교해 베젤과 제품 두께가 두껍다. 전반적으로 외형은 조금 둔탁한 느낌은 있으며 튼튼한 인상이다.

디존아이 I320FIPSM의 최대 해상도 1920×1080에 16:9 화면비율의 제품으로 동적명암비(DCR)는 500만:1, 응답속도 5ms, 밝기는 430칸델라(cd/m²)이다.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해 상하좌우 시야각이 178°이다. 여기에 고정종횡비 4:3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PC방에서 사용하기에 32형 모니터 문제없다

현재 PC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책상은 대부분은 가로 크기가 800~900mm이다. 27형 모니터가 PC방에 도입되기 시작했을 때 책상 크기 때문에 더 커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는데 27형 모니터보다 무려 5형이나 더 큰 32형 모니터가 PC방 책상에 들어갈까?

 

 

디지털존이 이점을 해결하지 않고 제품을 내놓았다면 PC방용 모니터란 이름을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다. 디존아이 I320FIPSM의 가로 길이는 794mm로 대부분 PC방에서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실제 800mm 책상에 디존아이 I320FIPSM은 빠듯했지만 큰 무리 없이 올려놓을 수 있었다.

밝은 풀 HD 화면은 디존아이 I320FIPSM의 장점

디존아이 I320FIPSM은 32형으로 대화면이란 점과 화면이 밝다는 점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PC 모니터의 밝기가 250칸델라지만 디존아이 I320FIPSM은 430칸델라이다. 밝은 화면은 온라인게임 및 영화 감상 등 모니터를 볼 때 색상 표현이 화사하고 선명한 느낌이 들었다.

디존아이 I320FIPSM은 화면 크기는 커졌지만, 해상도는 1920×1080로 기존 24형이나 27형 모니터와 같다. 해상도는 그대로 화면의 크기가 커졌기에 글자가 큼직하게 표현되어 문자 가독성이 좋아 온라인게임을 진행하며 글자를 읽어야 할 때, 인터넷 검색을 할 때 좋다.

 

 

해상도는 1920×1080이지만 화면 크기가 무려 5인치나 커졌다는 것은 24형에서 27형으로 커진 이상이다. 직접 비교해본 27형 모니터와 디존아이 I320FIPSM의 화면 크기 차이는 확실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테스트 기간 동안 직접 PC방 책상에 올려진 디존아이 I320FIPSM를 PC방 의자에 앉아 경험해보니 적응 기간은 필요했지만, 충분히 PC방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란 것을 확인했다. 약 50cm 앞에 놓인 화면을 보니 시야에 화면이 꽉 찼고 모니터 화면 이외의 것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큰 화면이기에 몰입이 더 잘됐다.

전력소비량은 상대적으로 높아

직접 가정용 전력측정기인 ‘인스펙터Ⅱ’로 직접 확인한 디존아이 I320FIPSM의 전력소비량은 87W 수준이었다. 이는 CCFL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30형 모니터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다. 모니터의 밝기에 따라 전력소비량이 좀 더 낮아질 수 있는 만큼 80W 정도 소비하도록 밝기를 조절해 사용하면 될 것이다

 

여기에 디존아이 I320FIPSM이 제공하는 리모컨을 활용해도 절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손님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대기 상태로 두지 않고 리모컨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끌 수 있다. 리모컨을 잘 사용한다면 디존아이 I320FIPSM을 유용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디존아이 I320FIPSM을 PC방 차별화에 요소로 도입하라

디존아이 I320FIPSM의 PC방 도입에 걸림돌은 가격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32형 대형 화면이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27형보다 훨씬 큰 32형 화면이기에 도입 효과는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PC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SSD 도입, PC방 전용선을 200Mbps로 교체하는 등 여러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디존아이 I320FIPSM도 그런 점에서 PC방에 도입할만한 제품이다. 차별화를 위해 전 좌석은 아니더라도 5~10좌석, 10~20좌석 수준으로 부분 도입만 해도 손님들이 서로 그 자리에 앉으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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