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늘부터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2012)가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세계 유수의 가전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 많은 신제품이 등장했고 이 중에서도 TV 베젤이 1mm에 불과한 LG전자의 TV가 화제가 됐다.

LG전자 시네마 3D 스마트 TV인 ‘시네마 스크린’은 상단과 좌우 베젤의 두께가 1mm에 불과하다. 이는 최소한의 베젤만 남겨놓은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수준이다. 1mm 베젤 TV가 등장함에 따라 1mm 베젤 모니터 출시도 기대되고 있다.

PC방 모니터는 2011년을 기점으로 27형으로 크기 경쟁이 일단락되어 있어 새로운 차별화 요소가 필요한 시점이다. 3D 모니터가 PC방에 도입되겠지만, 일부 PC방에 국한될 것으로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 속에서 베젤이 기존 모니터보다 훨씬 얇은 모니터가 등장한다면 PC방 모니터 분야에 새로운 판도가 짜여질 수도 있다.

LG전자는 TV뿐만 아니라 모니터도 생산하기에 시네마 스크린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모니터 제품 출시도 예상할 수 있다. LG전자의 모니터는 PC방에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1mm 베젤 제품이 출시되면 PC방 모니터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베젤이 1mm 수준이라면 같은 크기의 모니터보다 더 넓은 화면같이 느낄 수 있고, 베젤이 얇아지는 만큼 책상에 여유 공간이 늘어날 것이다. 또한 기존 PC방 책상은 32형 모니터가 꽉 차는 공간이었는데 베젤이 얇아진다면 32형 모니터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듀얼/트리플 모니터로 사용할 때 모니터의 일체감이 훨씬 높아지는 장점도 있다.

1mm 베젤 모니터의 디자인에 따라 PC방 분위기가 훨씬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기존 모니터의 베젤 두께가 평균 20~30mm이기에 1mm 베젤 모니터는 확실한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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