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한글날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 효과가 빠지면서 대부분의 게임 사용량이 크게 감소했다. PC방 점유율 상위 20위 내 게임 중 상승세를 보인 게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가 유일했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가 10월 2주차 ‘주간 게임 동향’을 발표했다.

1위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8.56% 감소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전 세계 최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개최 효과로 사용량 낙폭이 타 게임에 비해 적어 주간 점유율은 40%대를 회복했다.

한글날을 기념해 민속촌 전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서든어택’은 전주 대비 사용량 감소가 7.79%에 그쳐 ‘메이플스토리’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PC방 FPS 장르 왕좌 경쟁에서는 선두 ‘발로란트’와 점유율 차가 좀 더 벌어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WOW’는 클래식 서버에 리치왕의 분노 레이드 콘텐츠인 얼음왕관 성채가 오픈하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4.03% 증가했다. 20위권 내 게임에서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은 ‘WOW’가 유일하다. 점유율 순위는 12위로 변동이 없었으나 최근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1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신규 래더 시즌 오픈 효과를 얻고 있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3.43% 감소해 하락세를 기록한 게임 중 가장 작은 낙폭을 보였다. 다만 신규 래더 시즌에 추가 콘텐츠가 없고, 후속작 ‘디아블로4’의 새 시즌이 금주 시작되기 때문에 사용량 낙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주간 HOT 게임은 ‘WOW’가 선정됐다. ‘WOW’는 지난 10월 13일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에 최신 레이드 콘텐츠인 얼음왕관 성채를 오픈했다. ‘WOW’ 서비스 역사상 최전성기를 이끈 콘텐츠인 만큼, 많은 유저들의 복귀가 이뤄져 PC방 사용량도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WOW’의 10월 2주차 순위를 살펴보면 전체 게임 순위 12위, 장르 내 순위 4위에 랭크됐다. 전체 점유율은 0.82%, 장르 내 점유율은 4.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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