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요 게임들은 추석 연휴 효과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PC방 버닝 이벤트를 펼친 ‘FC 온라인’의 사용량이 급증한 가운데,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새 시즌을 오픈하면서 시리즈 중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쳤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9월 4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2,195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34% 증가, 전월 대비 19.3% 증가, 전년 대비 3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권 게임 모두가 사용량이 증가한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28.4% 증가, 점유율은 40.20%를 기록하면서 1위다운 면모를 보였다. 명절 연휴 기간 친인척으로 구성된 손님들이 대거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긴 것으로 분석된다.

‘FC 온라인’은 순위권 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FC 온라인’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PC방 특별 이벤트를 전개해 전주 대비 사용량이 130.0% 증가했고, 점유율도 7.19%p 상승한 17.22%를 기록했다.

민속놀이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도 명절을 맞아 사용량이 크게 뛰었다. ‘스타크래프트’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26.9% 증가, 점유율 순위는 ‘던전앤파이터’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서면서 민속놀이라는 애칭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중위권 게임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이터널 리턴’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23.8% 증가했고,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10위와의 격차는 오히려 1%p 내로 좁혀졌다.

래더 5시즌을 시작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15.6% 증가하면서 ‘FC 온라인’에 이어 순위권 게임 중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사용량이 크게 뛰면서 주간 점유율 순위도 4계단 오른 16위에 랭크됐다.

추석 이벤트를 전개한 ‘엘소드’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83.0%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12계단 상승한 24위를 기록, 오랜만에 주간 랭킹에 복귀하면서 한 주를 마무리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FC 온라인’이 선정됐다. ‘FC 온라인’은 추석 특별 버닝 이벤트 ‘투인원’ 효과로 사용량이 급증했다. 1위 ‘리그오브레전드’를 넘어서지는 못했으나, 이벤트 당일 점유율 격차가 5%p 내로 좁혀지기도 했다. 다만 특별 버닝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이번주 점유율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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