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프로야구 시즌은 끝이 났지만, 야구의 열기는 게임세상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야구게임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010프로야구>와 함께 홍보모델인 프로야구걸(이하 프야걸) ‘강예빈’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구혜선, 박한별 등과 함께 인터넷 5대 얼짱 출신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강예빈은 ‘다녀오겠습니다 시즌2’, ‘tvNGELS’ 등의 케이블TV 프로그램을 비롯해 최근에는 ‘스타골든벨’, ‘스펀지2.0’, ‘위기탈출 넘버원’ 등 여러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높아지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데뷔한지 6년이 지났지만, 이제야 빛을 보기 시작하는 것 같다는 그녀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태권도 사범 출신인 부모님의 피를 이어받아 액션영화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녀와 함께 ‘펀펀인터뷰’를 진행했다.

   

<2010프로야구>의 새로운 모델로 선발됐다. 기분이 어떤가?
많은 분들이 즐겨하는 게임의 모델이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프야걸’ 활동 이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횟수가 많아져 인지도가 올라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프야걸’ 홈페이지도 있는데 팬 분들의 글이 많이 올라온다. 다들 적극적으로 글을 남겨주셔서 좋다.

<2010프로야구>이 ‘대박 행진’을 달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 야구 시즌이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 야구는 실제로 하기 어렵지만, 게임 상에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본인도 가끔씩 즐기는 편이다. 처음에는 시작하자마자 홈런도 쳤었는데,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처음엔 운이었던 것 같다. 홈런을 칠 때 울리는 진동이 짜릿한데, 그 맛에 하는 것 같다.

본인이 응원하는 야구팀은 어딘가?
솔직히 프야걸이 되기 전까지는 야구에 큰 관심을 갖지 못했다. 다른 여성들처럼 화장품이나 옷에 관심이 더 많았다. 모델이 된 이후로 야구에 대해 공부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얼마 전 한국시리즈 결승전에서 두 팀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최근에 야구를 보면서 시구가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웬만한 운동은 모두 잘하고 좋아하는 편이다. 특정 팀 보다는 게임하는 유저분들을 응원하고 싶다.

게임모델로서 장점이 있다면?
처음엔 잘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모델만의 장점을 느끼고 있다. 홈페이지에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악플은 거의 없다. 칭찬과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다.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은 팬들이 생길 수 있는 기회여서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배우로서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하고 싶은 배역은?
예전부터 심은하씨를 좋아했다. 심은하씨 같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개인적으론 경찰관이나 군인 같은 활동적인 배역을 하고 싶다. 액션 영화도 찍어보고 싶다. 부모님이 모두 태권도 사범 출신이시고, 아버님은 현재 경찰관이시다.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어릴 적엔 아버지께서 제가 경찰이 되면 하늘의 별도 따다주신다고 했는데, 배역을 통해 대리 만족이라도 느끼고 싶다.

   

평소 어떤 게임을 즐겨하는가?
모바일 게임인 <놈> 시리즈를 많이 즐겼고, 고스톱도 많이 좋아한다. 콘솔로 하는 삼국지 게임을 굉장히 좋아한다. 모바일 게임은 어디서든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잠들기 전이나 길이 막힐 때, 버튼하나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모바일 게임도 온라인 게임처럼 멀티플레이가 돼서 유저들과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PC방은 자주 가는 편인가?
예전엔 많이 다녔다. PC방에서 거의 살 정도였다. <스페셜포스>나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많이 즐겼다. 보통 여자들이 즐기는 게임은 재미가 없다. 자극적인 게임을 좋아한다. 요새도 가끔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 PC방을 찾는다.

앞으로의 포부를 말해 달라.
아직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데뷔 6년차다. 주위의 모든 분들이 2010년에는 반드시 기다린 보람이 올 거라 말씀하신다. 프야걸 활동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다. 지금까진 슬럼프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면서 드라마나 영화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지켜봐 달라.

독자들에 한마디….
이제 게임은 없어서는 안 될 콘텐츠가 돼버린 것 같다. 앞으로 게임 산업과 PC방 산업이 모두 발전했으면 좋겠다. 사장님들도 심심하실 때 <2010프로야구>를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