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PC방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들어서는 기간이었지만, 장마 영향과 ‘피파온라인4’의 PC방 이벤트가 종료로 인해 전체 게임 사용량은 감소했다. 다만 시즌2를 시작한 ‘리그오브레전드(LoL)’가 크게 반등하면서 평균 사용량 감소를 일정 부분 방어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7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944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0.3% 감소, 전월 대비 9.9% 증가, 전년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1위 ‘LoL’의 사용량이 8.6% 증가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40%대 점유율은 회복하지 못했다. ‘LoL’은 지난주 2시즌 시작과 소울파이터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PC방 특별 이벤트로 크게 상승했던 ‘피파온라인4’는 사용량이 31.8% 감소하며 주춤한 모습이다. 점유율도 대폭 하락했고, ‘메이플스토리’에 밀려 주간 랭킹 3위를 기록했다.

‘발로란트’는 신규 에피소드 효과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사용량이 18.7% 증가, 점유율 순위는 변동 없이 4위를 유지했다. 3위 ‘피파온라인4’와 점유율 차가 크기 때문에 TOP3 등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장르 내 선두를 유지하며 4위를 공고히 하는 분위기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검은사막’의 사용량이 11.4% 증가하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12위를 기록해 TOP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신규 유저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PC방 접속 보상을 풍성하게 제공한 것이 ‘검은사막’의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마비노기’도 전주 대비 사용량이 10.9% 증가하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21위를 기록,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여름 업데이트를 진행한 ‘마비노기’는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이터널 리턴’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53.5% 증가했다. 순위권 밖에 있던 ‘이터널 리턴’은 정식 서비스 오픈 효과로 단번에 10계단 오른 23위를 기록했다. 정식 서비스 2주차인 이번 주에도 ‘이터널 리턴’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이터널 리턴’이 선정됐다. ‘이터널 리턴’은 2년 9개월여 간의 얼리 액세스 기간을 마무리하고 지난주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3인 스쿼드 모드 중심으로 게임 시스템을 재정비한 ‘이터널 리턴’은 현재 스팀 플랫폼 인기 게임 1위에 올라 있으며, 풍성한 PC방 프리미엄 혜택으로 향후 PC방 성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