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3.0을 지원하는 메인보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현재 인텔 P55 칩셋 메인보드의 경우 아수스와 기가바이트는 USB 3.0을 지원하는 제품을 이미 시장에 선보였으며, 인텔 X58 칩셋 메인보드들도 점차 지원을 늘려가고 있고, 차세대 칩셋인 H57에서도 USB 3.0을 지원한다.

USB 3.0의 장점은 USB 2.0보다 10배 가까이 빨라진 속도다. 더불어 구동 전압도 4.4VA에서 4VA로 낮아진 것은 물론 기존 USB 2.0, USB 1.1과도 호환된다.

메인보드에서 USB 3.0포트를 지원하고, USB 3.0 지원기기를 사용한다면 SATA2 하드디스크(이하 HDD) 수준의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PC방의 경우 외장하드디스크를 통한 백업이 나  복원 작업 등 PC 관리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다.

하지만 PC방 보안도 한층 강화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USB 3.0을 지원하는 외장 HDD를 통해 게임이나 기타 프로그램을 쉽고 빠르게 복사할 수 있어 정보 유출이 쉽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선보이는 USB 3.0을 미리 알고 활용하면 PC방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빨리 파악해 대응책을 세워놓아야 USB 3.0으로 인한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