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봄 비수기 영향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순위권 내 대부분의 게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가 PC방 전용 이벤트 효과로 사용량이 크게 늘어 그나마 위안을 줬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4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496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0.2% 감소, 전월 대비 5.8% 감소,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1위 ‘리그오브레전드’가 비수기 영향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2.1% 감소했다. 사용량 감소에도 점유율은 올랐던 이전주와 달리 지난주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은 0.86%p 하락한 44.11%를 기록했다.

‘서든어택’의 사용량도 전주 대비 2.0% 감소했지만 전체 점유율 순위 3위를 유지하면서 FPS 장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용량 감소 폭이 작았던 ‘오버워치2’가 한 계단 순위 상승을 이뤄 4위로 올라선 가운데, ‘발로란트’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5.2% 감소하며 5위로 밀려났다.

출시 20주년을 앞둔 ‘메이플스토리’는 관련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개시하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77.3%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 역시 2계단 오른 6위에 랭크됐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아이온’이 클래식 버전에 최고레벨 확장, 대규모 전투 콘텐츠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3.1% 증가했고, 점유율 순위는 변동 없이 12위를 유지했다.

‘리니지’와 ‘리니지2’ 형제는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봄 축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0.8% 증가했으며, ‘리니지2’ 역시 다양한 이벤트와 클래스 체인지를 진행하면서 사용량이 2.1% 증가했다. 다만 두 게임의 점유율 순위는 15위와 16위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2월 새 시즌을 시작했던 ‘디아블로3’는 신규 시즌 효과가 잦아들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11.4% 감소했다. 점유율도 1계단 내린 23위에 랭크됐는데, ‘디아블로3’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메이플스토리’가 선정됐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일 업데이트를 통해 20주년 기념 이벤트 ‘메이프릴 아일랜드’를 공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PC방 전용 이벤트도 함께 펼쳐지면서 사용량과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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