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비수기와 함께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하면서 외부 활동이 줄어 PC방 주요 게임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일부 게임에서 신규 시즌 효과로 상승세를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패스오브엑자일’은 2주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프라시아전기’도 대규모 PvP 콘텐츠 효과로 20위권 내 진입을 달성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4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499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2.1% 감소, 전월 대비 6.2% 감소, 전년 대비 3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 1위 ‘리그오브레전드’는 최근 마무리된 이스포츠 ‘LCK 스프링’ 결승전의 여운으로 타 게임 대비 하락폭이 작았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2.2% 감소했고, 점유율도 소폭 하락한 44.97%를 기록했다.

반면 ‘서든어택’은 시즌2 아라크네 효과가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5.2% 증가했다. 점유율은 6.43%로 최상위권 FPS 장르 경쟁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버워치2’ 역시 지난주 신규 시즌을 시작하면서 상승세 전환에 성공했다. ‘오버워치2’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1.8% 증가했고, 점유율도 0.18%p 상승한 4.72%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패스오브엑자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패스오브엑자일’은 신규 리그 ‘시련’ 효과가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91.2% 증가했고, 점유율 순위도 9계단 오른 14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말 1차 거점전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프라시아전기’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3.8% 증가,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오른 19위를 기록하면서 주간 20위권 내 진입을 최초로 달성했다.

장수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4월 PC방 혜택을 강화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 대비 사용량은 2.1% 증가했고,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오른 30위를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중위권 복귀를 달성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프라시아전기’가 선정됐다.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MMORPG ‘프라시아전기’는 지난 주말 대규모 PvP 콘텐츠인 거점전을 업데이트해 이용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향후 2주 간격으로 추가 거점이 오픈될 예정이기 때문에 PC방에서의 활약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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