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벅지” 발언으로 이슈메이커가 되다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명 ‘꿀벅지’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여성 아이돌 그룹, ‘애프터 스쿨’의 멤버 유이의 애칭기도 한 ‘꿀버지’는 “꿀을 바른 듯한 매끄러운 허벅지”라는 뜻으로, 그만큼 매력적인 허벅지를 뜻하는 신조어다.

지난 10월 19일, 이야인터렉티브의 <엔젤러브 온라인>은 인천 세계도시축전에서 인기 레이싱모델 5명과 일반 게임 유저 5명이 1일 데이트를 즐기는 ‘레이싱 모델과의 1일, 아찔한 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최근 ‘꿀벅지’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레이싱 모델 최슬기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근 ‘꿀벅지’라는 말이 유행인데,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몸매를 소유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자기 PR 효과가 크다”며 “아직 유이를 압도할 ‘꿀벅지’가 아닌 만큼, 보다 완벽한 ‘꿀벅지’가 되기 위해 살을 베어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다.

그렇다면 레이싱 모델 최슬기는 누구일까? 지금부터 <엔젤러브 온라인>의 ‘레이싱 모델과의 1일, 아찔한 데이트’ 현장에서 그녀와 만나 나누었던 대화들을 공개해 본다.

   

일반 게임유저와 데이트를 즐긴 소감은?
<엔젤러브 온라인>의 게임 유저와 1일 데이트가 진행된다고 들었지만,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데이트 상대가 무척 매너가 좋고 신사다운 모습에 즐거운 데이트를 즐긴 것 같다. 상대가 “오빠”인데, 무척 유머러스하다. 날씨가 다소 쌀쌀했지만, 세계도시축전도 관람하고, 괜찮은 데이트였다.

그 동안 레이싱 모델로서 어떤 활동들을 해왔나?
2007년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각종 레이싱 대회와 모터쇼 등에 참가하고 있다. 현재는 특별한 소속이 없고 흡사 프리랜서와 같이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배우이자 레이싱 선수인 류시원 씨가 감독겸 선수로 소속되어 있는 EXR팀 106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이번에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꿀벅지’ 발언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메인에 기사가 등장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이끈 것 같다. 사실 기자들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기사 제목에 ‘꿀벅지’가 등장할 줄은 몰랐다. 기사가 등장했던 당시가 또 추석 연휴와 맞물렸다. 이 때문에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내 기사를 같이 읽어보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평소 온라인 게임을 즐겨하나?
게임을 정말 좋아한다. 지금까지 해본 게임들을 나열하면 <스타크래프트>,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오디션>, <한게임 테트리스>, <고스톱> 등의 게임을 즐겼다. 특히 <오디션>을 정말 많이 했다.

게임을 즐기러 PC방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나?
2006년도에 교통사고로 잠시 병원에 입원을 했던 적이 있다. 크게 다친 것이 아니라서 병실에만 있기가 무료해 PC방을 매일같이 다녔었다. 야간 정액요금제를 활용하며, <오디션>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현재에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주 출입하지는 못하지만, 약속시간을 기다리거나 여유가 생기면 자주 PC방을 방문해 게임을 즐기는 편이다.

PC방을 자주 출입하면서 아쉬운 부분은 없었나?
최근에는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이 잘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간접흡연과 같은 문제는 크게 개의치 않지만, 여러 사람이 만지는 마우스나 키보드 등 PC 주변 기기의 청결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다. 또 가끔 서비스 음료를 주시는데, 그 맛에 PC방을 가기도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
레이싱 모델로서 인기를 얻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기에 연연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남들 앞에 서는 것이 즐거울 뿐, 큰 인기를 얻겠다고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독특하고 재미있는 모델로 대중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 많이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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