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개천절 연휴를 맞아 주요 게임에서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연휴 효과를 뒷받침할 이벤트를 마련하지 못한 게임에서는 사용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발로란트’가 PC방 FPS 1위 ‘서든어택’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 클래스를 출시한 ‘오딘’이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2년 9월 5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607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2.3% 증가, 전월 대비 4.6% 감소, 전년 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1위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0.2% 감소했다. 개천절 연휴가 시작된 주말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량도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접속 장애가 있었던 9월 26일 사용량 감소 영향이 주간 사용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20.3% 증가했다. ‘피파온라인4’는 개천절 연휴 기간 ‘SPECIAL DAY’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벤트 효과로 점유율도 1.82%p 상승한 12.11%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다.

주요 이벤트가 끝난 ‘로스트아크’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1.8% 감소해 점유율 순위가 6위로 내려앉았고, 이에 따라 ‘발로란트’와 ‘배틀그라운드’가 각각 1계단씩 순위 상승을 이뤄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5.7% 증가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지난 9월 27일 클래식 서버에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을 출시하면서 이용자 복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점유율은 전주 대비 0.10%p 상승한 0.85%를 기록했고, 순위 변동은 없었다.

신규 클래스를 출시한 ‘오딘’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24.1% 증가해 순위권 내 가장 높은 사용량 증가를 보였다. 점유율 순위 역시 4계단 오른 23위에 랭크됐다.

‘검은사막’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4.4% 증가하면서 점유율 순위를 4계단 끌어 올렸다. 최근 유저 간담회 ‘하이델 연회’를 개최한 ‘검은사막’은 OST 공연 등 오프라인 이벤트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발로란트’가 선정됐다. PC방 주요 고객층으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발로란트’는 최근 접속 장애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개천절 연휴 기간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주간 사용량이 전주 대비 8.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