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인기 게임의 신작 론칭 행사가 열린다면 어떨까? 일렉트로닉아츠(EA)의 축구 게임 신작 ‘FIFA23 (이하 피파23)’ 론칭 쇼케이스가 지난 9월 23일 서울 강남구 소재 ‘포털(Portal)’ PC방에서 개최돼 게이머들의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사전에 1,3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한정된 공간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전체 신청 인원 중 250명이 선정돼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인원과 운영진 등 수많은 인파가 PC방에 운집했지만 넉넉한 공간을 갖춘 포털 PC방의 강점 덕에 행사는 원활하게 진행됐다. 행사를 위해 이날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하지 않은 포털 PC방은 매장 입구부터 ‘피파23’ 행사장으로 꾸며졌으며, 내부에는 생방송 진행을 위한 스튜디오도 꾸려졌다. 당초 포털 PC방에는 인터넷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있어 이곳을 생방송 스튜디오로 변경하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하이퍼모션2 ▲여자 축구 ▲크로스 플레이 ▲커리어 모드와 프로 클럽 등 새로운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피파23 토크’로 시작해 박지성과 함께하는 ‘SPECIAL TALK’, 이벤트 존, 게임플레이 존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피파23’은 새롭게 선보인 하이퍼모션2 기술의 발전을 통해 더욱 현실감 넘치는 축구 애니메이션이 가능해졌다. 또 여성 클럽 팀으로 토너먼트 및 매칭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커리어 모드에서는 감독으로서 유명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으며, 직접 한 명의 선수로서 새로운 전설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피파23’은 세계 유명 리그인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프리미어 리그, 분데스리가 등을 한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축구 게임으로 19,000명 이상의 선수와 700개 이상의 팀, 100개 이상의 경기장이 구현되는 등 새로운 시리즈 출시를 통해 더욱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를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모든 기능은 오는 9월 30일 PC와 콘솔(PS4, PS5, XBO, XSX, Switch)에서 정식 출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PC방의 활용 범위가 한층 더 넓어진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저 게임만을 하기 위해 찾던 PC방에서 벗어나 대규모 쇼케이스 진행도 가능한 점을 이번 행사를 통해 증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