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8월호(통권 38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C방 점유율 1위는 수년째 ‘리그오브레전드’가 독차지하고 있지만, 2위 자리는 붙박이 없이 수시로 바뀌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매서운 기세로 2위 자리를 확실히 꿰찬 게임이 있으니 바로 ‘피파온라인4’다.

‘피파온라인4’의 최근 상승세는 그동안 2위 자리에 올랐던 게임들과는 사뭇 다르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강화된 PC방 프리미엄 혜택으로 점유율 두 자릿수를 돌파하더니, 급기야 지난달에는 20%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이번 여름 성수기의 최고 기대주 ‘피파온라인4’, 그 인기 비결을 낱낱이 살펴봤다.

놀라운 상승세, 점유율 20% 돌파
‘피파온라인4’의 올해 성적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사상 최고’라는 단어밖에 없다. 지난 2018년 5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깜짝 성적을 기록한 적은 가끔 있었지만, 올해처럼 장기간에 걸쳐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2위 자리를 오르내리던 ‘피파온라인4’는 지난 4월 들어 붙박이로 눌러앉았으며, 영업제한 해제 후 PC방 전용 이벤트와 프리미엄 혜택 강화를 실시하면서 점유율 10%를 돌파하게 된다. 그리고 ‘피파온라인4’는 두 자릿수 점유율을 최근까지 약 3개월 동안 유지 중이다.

특히 지난달 7월 16일 기록한 성적은 PC방 업주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PC방 전문 리서치 더로그에 따르면 이날 ‘피파온라인’은 점유율 20.02%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최고 성적을 달성했으며, 다음날인 17일에는 점유율이 20.84%까지 상승하며 하루 만에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피파온라인4’의 매서운 상승세로 인해 1위 ‘리그오브레전드’의 40%대 점유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으며, 또 다른 PC방 리서치 게임트릭스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이 39.41%로 기록되면서 수 년간 지켜온 40%대 점유율이 깨지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물론 이벤트 효과가 사그라들면서 ‘피파온라인4’의 점유율은 12%대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최근 3년간 ‘리그오브레전드’를 위협하며 PC방에서 20%대 점유율을 기록한 게임이 없었기 때문에 큰 화제가 된 것 분명하다.

‘피파온라인4’가 지난달 역대 최고 기록인 점유율 20.84%를 달성했다.
‘피파온라인4’가 지난달 역대 최고 기록인 점유율 20.84%를 달성했다.

그래서 인기의 비결이 뭔데?
‘피파온라인4’가 전례 없는 성적을 기록하게 된 시발점은 앞서 언급했듯 PC방 전용 이벤트와 프리미엄 혜택 강화가 1등 공신이다. 여기에 더해 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인 골든부츠를 수상하면서 온라인 축구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피파온라인4’로 진행하는 이스포츠 경기도 점유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먼저 ‘피파온라인4’는 이용자들이 보유한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게임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좋은 선수를 뽑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과 재화가 동원된다. 지난달 ‘피파온라인4’가 점유율 20%를 달성했을 때 진행된 PC방 혜택이 좋은 예로, 당시 이용자 중 한 사람은 “다른 일정을 제쳐놓고 PC방으로 달려갈 만큼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한 이벤트였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PC방 혜택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선수팩은 ‘피파온라인4’의 PC방 점유율 상승을 견인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성인에 비해 구매력이 낮은 청소년들은 선수팩 구매에 큰돈을 들일 수 없어 PC방 혜택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 ‘피파온라인4’는 이번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PC방 누적 이용시간에 비례해 다양한 선수팩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혜택은 학생 손님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년 만에 재개되는 3대3 아마추어 경기 AFATT4도 주요 포인트다. 전국 PC방에서 일반인들이 ‘피파온라인4’ 실력을 겨루는 예선전이 9월 4일까지 치러지는데, 총상금 1,000만 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예선전이 치러지는 PC방에 방문한 이용자들에게도 넥슨캐시 등 다양한 보상과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대회 개최 효과는 확실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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