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뉴엠오디엔리스(이하 엠오디엔)는 최근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리스와 렌탈PC를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 1998년 사업을 시작해 10여 년 동안 PC방 업계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엠오디엔은 다수의 PC방 프랜차이즈 업체에 리스PC를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도 ‘엠오디엔테크’라는 사명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엠오디엔의 김영균 이사는 10년 동안 PC방에 PC를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5년 동안 PC방을 운영해 온 한 명의 PC방 업주이기도 하다. 어느 업체보다 PC방 업계에 대한 이해력이 풍부하다고 자부하는 김영균 이사를 만나 리스, 렌탈PC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 (주)뉴엠오디엔리스 김영균 이사

 

엠오디엔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지난 1998년부터 엠오디엔테크라는 사명으로 PC방에 금융상품을 결합한 PC를 공급해 왔다. 주로 PC방 프랜차이즈 업체를 대상으로 금융리스를 통해 PC를 공급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지난 2008년까지 회사의 성장과 함께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전 세계적으로 서브프라임 사태가 벌어지면서 금융상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 영향으로 2008년에 잠시 사업을 중단했다가 2009년 3월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 사명을 뉴엠오디엔리스로 변경하고 PC방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PC방 업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리스, 렌탈P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스와 렌탈 중 PC방 업주들이 선호하는 것은 무엇인가?
PC방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리스 PC를 선호하고 일반 PC방 업주들은 렌탈PC를 선호하는 편이다. 리스PC는 금융사 상품을 활용해 할부 형식으로 PC를 구매하는 것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대금을 모두 지불하면 구매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간다. 한편, 렌탈PC는 월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PC를 임대해 사용하는 형식이다.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PC를 업체에 반납하거나 계약을 연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

리스와 렌탈PC의 종류, 부품 구성은 어떻게 되나?
현재 삼성전자와 HP, 기타 브랜드에서 PC방에 최적화된 PC를 공급받고 있으며, 조립 PC도 가능하다. PC방 업주가 원하는 모든 사양을 맞춰줄 수 있으며, PC 설치와 세팅, A/S까지 모든 것을 지원한다. 해당 PC방에 최적화된 마스터하드를 제작해주고 PC를 교체할 경우 중고PC를 매입하기도 한다. 또한 PC방 업주의 성향과 PC방 영업환경을 파악해 운영방식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한다.

구입절차는 어떻게 되나?
우선 견적 문의가 들어오면 자체적으로 PC방 업주가 금융상품을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고 납입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이때 업주가 최대한 금융상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맞춰주고, 심사를 통과하면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A/S 정책은 어떻게 되나?
제조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간접적인 A/S만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3년 A/S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브랜드 PC의 경우 제조사의 A/S 기준대로, 조립 PC의 경우에는 각 부품회사의 A/S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 PC 부품들의 품질 향상으로 A/S에 대한 부담이 줄고 있다.

뉴엠오디엔리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10여년 이상 PC방 관련사업을 해오면서 누구보다 PC방 업계를 잘 이해하고 있다. 엠오디엔은 단순히 PC방에 리스와 렌탈PC를 판매해 이윤을 남기려는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니다. PC방 업주가 보다 높은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운영적인 부분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신용과 관련해서도 가급적 PC방 업주가 리스나 렌탈 PC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맞춰 주는 것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렌탈, 리스 PC를 구매하는데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최근 PC방 업주들이 현금구매보다 리스, 렌탈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 현상으로 약 4년 전부터 리스와 렌탈PC를 공급하는 군소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현재는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업체들이 얼마나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뉴엠오디엔리스는 10여 년 동안 PC방에 리스와 렌탈PC를 공급해 오면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업체들의 사정을 충분히 파악한 후 매장 상황에 맞는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PC방 업계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가?
PC방 업계가 발전해야 리스, 렌탈PC 사업도 전망이 밝아진다. 우선 국내 경기가 살아나야 PC방 업계의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항상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 PC방 전면금연화 문제가 업주들을 압박하고 있다. 업계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규제정책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PC방 업주들 스스로 출혈경쟁을 자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카페형태나 휴게시설로 콘셉트를 변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러브PC방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본인도 지난 5년여 동안 PC방을 운영해 오고 있는 한 명의 PC방 업주다. 그동안 PC방을 운영해오며 절실히 느낀 것은 PC방 운영은 단기적인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는 것이다. 최소 3년은 하겠다는 각오로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잠깐 매출이 떨어졌다고 해서 저가경쟁으로 시장을 무너뜨리는 것은 자신과 더불어 또 다른 PC방에도 피해를 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업주가 얼마나 매장에 애착을 느끼고 있느냐는 것이다. 업주가 매장을 직접 관리하느냐, 관리하지 않느냐의 차이는 생각 보다 크다.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 PC방 업주가 직접 관리해야 PC방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디 모든 PC방 업주가 적극적으로 매장을 운영해 PC방 업계가 제 2의 전성기를 되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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