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PC방도 이젠 안방에서 관리하는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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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PC방도 이젠 안방에서 관리하는 시대로
  • 승인 2003.11.03 15:37
  • 아이러브피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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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의 발전은 어디까지인가?

PC방이 생기기 시작하던 98년 초의 PC방을 회상해본다면, 노란 바탕에 빨간색으로 OO PC방이란 상호가 적힌 간판 밑을 지나 계단을 걸어 2층으로 올라가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20대 내외의 PC에서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열중한 사람들이 가득 차 있고 카운터에는 연세가 지긋한 아저씨가 PC사용료를 받아 열심히 장부에 적고 있는 모습일 것이다.

이런 수기 장부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으로 요금을 계산해 주는 PC방 관리 프로그램들이 등장하였고 더욱 발전하여 99년 부터는 카운터에서 요금계산 뿐만 아니라 손님PC를 제어하는 매장 관리 기능까지 추가 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PC방 시장도 수익성이 좋은 초기의 성장기를 지나 지금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과포화 상태로 완전경쟁 구도로 진입하게 되었다.
따라서 PC방 관리는 사업주와 아르바이트 생이 교대로 매장을 맡아 보는 방식에서 나이 드신 노부모님이나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부인들까지 동원하여 가족들이 담당해야 하는 형편이 되었다. 또한 아르바이트를 고용할 수 있는 여유 있는 PC방이라 하더라도 사업주가 없는 동안 손님 서비스나 매출 손실 문제 등으로 신경이 곤두서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응키 위해 각 PC방 관리 솔류션 업체들이 초보적인 수준이나마 매장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했고, 넷커맨더를 개발한 니오는 웹으로 매장 아이콘을 볼수 있는 제품을, GB2001을 서비스하는 아트컴 은 인터넷을 통한 보고서 조회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서비스 해 왔다. 하지만 원격관리에는 크게 미흡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PC방 관리 프로그램 전문 업체인 네티모에서 최근 원격A/S, 원격 매장 상황보기, 웹을 통한 원격 매상조회 뿐만 아니라 원격 감시카메라 내장이 가능한, 원격관리에 특화된 네티모 애니웨어를 발표함으로써 PC방 관리 솔류션 업체들의 기술 개발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네티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5년간 동고동락한 PC방 사장님들이 좀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고 좀더 더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무료 배포 프로그램 업체들의 서비스 개선 노력과는 달리 유료 판매를 위주로 하는 관리 소프트 업체는 이렇다 할 원격 관리 솔루션을 내 놓지 못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품의 개선 속도나 게시판 답변 및 친절한 전화 상담 서비스 등등의 이유로 인터넷 초기화면 광고가 다소 핸디캡이기는 하지만 유료 못지 않은 무료 배포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추세가 커지고 있다.

최근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무료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업주는 “비싼 돈을 주고 유료 프로그램을 샀지만 원격관리 기능이 꼭 필요하다.”, “게시판 질문 시 답변이 빠르고 성실한 업체였다.” “인터넷 초기페이지에 게임사 등의 광고가 나가지만 인터넷 속도 개선으로 특별히 사용상 문제점이 없고 특히 이상한 유저가 음란물을 초기페이지로 걸 수 없어 오히려 좋다.” 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사용해 온 유료 PC방 프로그램을 무료 다운로드 프로그램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또한 대형 PC방 프랜차이즈 개설 업체들도 무료 다운로드 프로그램 채택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코엑스(COEX)에서 온게임넷 게임중계 스테이션, KT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PC방 프랜차이즈인 “메가웹스테이션” 체인 본사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인기있는 5개 업체의 제품을 비교 분석해 무료 다운로드 프로그램인 네티모를 채택했다. 그 사유는 가격이 아니라 기능과 품질 때문이었다.

아무튼 PC방 관리프로그램 업체들의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개선 경쟁으로 탄생한 원격 관리 프로그램 덕분에 PC방 사장님들은 이젠 편하게 집 안방에서 PC방을 관리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 든 것 같다.

master@com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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