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및 파워서플라이 전문 업체를 떠올리면 대명사처럼 생각나는 업체가 있다. 바로 (주)지엠코퍼레이션(이하 GMC)으로 PC 케이스로는 국내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업체다. 1위를 자랑하는 것은 품질과 명성으로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다.

최근 GMC는 소비자 시장은 물론 PC방에서도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다. PC방 전용 케이스로 출시한 G 시리즈 케이스가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는데, PC방에 불티나게 판매가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PC방만을 위한 전용 케이스 신제품 개발에 좀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GMC 마케팅팀 김성준 과장

 

1. GMC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지엠코퍼레이션은 96년 (주)엠지테크놀러지라는 회사명으로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 PC 주변기기의 공급을 시작했고, 98년 현재의 (주)지엠코퍼레이션으로 법인 전환했다. 이후 PC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를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시소닉과의 계약으로 파워서플라이 제품을 국내 독점 공급했고, 대만의 유명한 케이스 업체인 인윈의 케이스를 국내에 공급했다.

2. 주력 제품에는 무엇이 있나요?
대표적인 모델로는 노블레스, 네오 클래식, 풍(H-60), 풍2(H-70) 등이 있다. 특히, 풍 케이스는 당시 인텔 펜티엄4 (프레스캇) 프로세서의 높은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제품이었고, 인텔이 인정할 정도로 탁월한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인기가 있었다.

시장에서는 제품이 없어 판매 못할 정도였고, 어디든지 한 손엔 풍 케이스를 들고 다닐 정도로 많이 팔렸다. 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풍2 케이스로 단일 모델로는 50만대가 팔렸다.

주력 제품으로 풍2(H-70), 토스트(R-2), 불로더, 풍 파워서플라이, 시소닉 파워서플라이 제품이 있다. 시소닉은 올해 국내 공급 10주년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고, 국내 사정과 달리 가격이 높은 편인데도 좋은 신뢰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 공급할 생각이다.

GMC는 R&D에 6명을 두어 케이스의 디자인, 설계, 기획, 금형 개발을 직접하고, 중국 공장 맡겨 위탁 생산으로 국내에 공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불안한 환율 문제로 국내 생산에 다시 시작하고 있다. 이는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자 하는 의도로 현재 A-31K 코리안과 A-32K 코리안2 케이스를 저렴하게 출시하고 있다.

   
 

▲ H-70 풍2 케이스가 단일 모델로는 50만대가 팔렸다(좌), 신선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R-2 토스트 케이스(중), PC방의 인기 모델 PC방 전용 G-3 케이스(우)

 

3. PC방 전용 케이스 G 시리즈의 개념과 향후 추진 계획은?
PC방만을 위한 케이스 제품으로 G 시리즈가 있다. 현재 PC방 케이스는 G 케이스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제까지 G-1 / 2 / 3 / 5까지 출시되었고, G-4는 지연되었다. 원래 G-3 이후 G-4가 출시되었어야 하나 G-5는 새시가 전혀 다른 모델이라 수정하느라 지연되었다. 또, G-4는 기존과 동일하나 디자인만 변경되어 곧 출시 될 것이다.

G 시리즈 케이스는 기본 PC방만을 위한 타겟 모델로 출시되었으나 G-3의 경우 디자인이 좋아서 일반 소비자들도 많이 구매하고 있다. ODD가 제외되고, 보안에 강한 모습으로 저렴한 2만원 가격에 서브 PC에 많이 사용된다.

현재 자사의 케이스 판매 비중은 8:2 상황으로 국내 월 5만대에서 PC방은 월 1만대 규모로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다.

4. PC방을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가?
인텔 PC방 프로모션을 진행했었고, 현재 특별히 진행하는 것은 없다. 그 동안 신제품 출시 뉴스와 리뷰 등이 진행되었고, 특별히 홍보한 것은 없었으나 기대 이상으로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잠금 장치와 디자인, 저렴한 가격, PC방 전용 케이스라는 이미지로 대한민국 PC방 대표 모델로 인식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5. 앞으로의 계획은?
G 케이스를 발판 삼아서 PC방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예상한 새로운 개념의 PC방 전용 케이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발상의 전환이란 의미를 가진 것으로 제조 업체라는 입장에서 접근해 시험적으로 만들어 보았다. 현재는 공개 못하나 파격적인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올 여름 출시 목표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PC방 조립 공급 업체나 리스 업체에서도 PC 조립이 편하고 간단하다. PC방은 하드 카피가 편리하게 될 것이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퐁 파워서플라이를 보면 전원을 외부로 내보낼 수 있는데, 이는 곧 출시될 이 제품을 위한 것이었다. 이제까지 PC방 케이스와는 전혀 다르다.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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