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콘솔을 통해 북미 및 유럽 지역에 선 출시된 <블레스 언리쉬드>의 PC버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가 서비스했던 MMORPG <블레스>의 IP와 이름을 계승했지만 게임성은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개발팀부터가 완전히 달라졌으며, 게임 엔진 역시 ‘언리얼 3’에서 ‘언리얼 4’로 일신했다.

개발자들은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 <블레스>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함에도 <블레스>의 IP를 계승한 것은 그만큼 <블레스>의 세계가 매혹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록 스토리가 직접적으로 이어지진 않으나 방대하고도 섬세하게 짜여진 세계관은 더 발전된 형태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특히 전작과 달라진 부분은 액션이다.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전투시스템에서 혹평을 받은 <블레스>와 달리 <블레스 언리쉬드>는 액션성을 특히 강조했다. <블레스>에서는 타겟팅을 기반으로 유사 논 타겟팅 조작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블레스 언리쉬드>에서는 완전한 논타겟팅 전투가 가능해졌으며, 게이머들이 <다크소울>을 연상할 정도로 묵직하고 체계적인 전투가 연출된다. 또한 고유의 콤보시스템인 ‘블레싱’ 개념이 적용돼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콤보를 구성하는 재미도 제공된다.

플레이어들은 5개의 직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직업에 따라 차별화된 액션이 가능하며 모든 모든 직업이 솔로플레이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예컨대 프리스트도 일정 이상의 전투력을 갖춰 직접적인 전투 참여가 가능하고, 메이지도 고정포대 역할에서 벗어나 기동성을 살린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직업이 전투와 서포팅 양면을 일정 이상 수준으로 펼칠 수 있어 직업의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콘솔게임이 주로 소비되는 북미/유럽 지역에서 국산 MMORPG가 호평받는 일은 매우 드문 편인데, <블레스 언리쉬드>는 이미 엑스박스를 통해 서비스되며 인정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영어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나타날 정도로 코어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블레스 언리쉬드>의 PC사양은 i5-4670, 지포스 GTX760에서 풀HD로 30fps 플레이가 가능하며, 향후 최적화 여하에 따라 더 낮아질 수도 있다.

사전예약은 11월 11일부터 시작되며 2021년 1월 15일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2021년 1분기에 파이널 CBT를, 그리고 2021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