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 캐릭터 ‘야스오’의 형이자 긴 시간동안 설정으로만 존재하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았던 ‘요네’가 마침내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게임에 추가될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요네는 야스오의 배경 설정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로, 야스오의 설정이 처음 공개될 때는 누명을 쓴 채 억울하게 도망쳐야 했던 야스오의 배경설정에 비극성을 더하기 위한 요소 중 하나였다. 기존 배경 설정에 따르면, 요네는 동생인 야스오를 암살범으로 오해하고 추적해 결투를 치른 뒤 결국 야스오에게 살해당했다.

야스오가 발매된 2013년 당시에는 스토리상 이미 사망한 요네가 챔피언으로 발매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 않았으나, 일부 게이머들은 배경 설정에만 등장하는 캐릭터 중 유독 요네만 강조돼 있음을 주목하며 요네의 챔피언 발매 여부 가능성을 얘기했다. 이런 의견은 설정 상에만 등장하던 이미 사망한 캐릭터인 ‘카이사’와 ‘세나’가 챔피언으로 발매되며 힘을 얻었으며, 이후 라이엇게임즈가 수차례에 걸쳐 요네의 발매를 암시함으로서 확실시됐다.

요네는 공개 직후부터 태풍의 눈이 됐다. 상징적인 150번째 챔피언이자 매우 뛰어난 수준의 시네마틱 영상, 함께 발매되는 스킨의 완성도 등 캐릭터 외적인 부분에서도 캐릭터의 인기를 끌어올릴만한 부분이 많았으며, 무엇보다 인기 캐릭터인 야스오와 설정 상으로도, 실제 성능 상으로도 시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야스오는 특유의 성능으로 인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길 원하는, 특히 청소년 게이머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 야스오와 설정 상 연관이 있는데다가 야스오와 어울리는 스킬을 갖추고 등장한 요네는 해당 연령대 게이머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기 충분해 보인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벌써부터 실제 게임 중 야스오와 요네의 시너지를 언급하는 글이 다수 보이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하던 캐릭터가 마침내 나왔다’며 <리그오브레전드> 복귀를 선언하는 휴면 유저들도 종종 보이고 있다.

한편, 신규 캐릭터 출시로 인해 PC방을 찾는 유저의 수도 많아질 전망이다. 챔피언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않는 챔피언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챔피언을 구매해야 하는데, 발매 직후에는 캐릭터를 구매할 골드나 RP(캐시)를 갖춘 플레이어가 적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특히 청소년층 게이머들 사이에서 두드러진다.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의 신규 캐릭터 요네가 PC방 에 청량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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