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PC방 커뮤니티, “협동조합 및 전피협과 함께 <서든어택> 사태에 공동대응 할 것”

4월 15일,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 이하 협동조합)은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의 넷마블 <서든어택> 비가맹 PC방 IP차단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피시방협의회(이하 전피협) 및 각 PC방 커뮤니티들과 연대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에 따르면 5~6곳의 유명 PC방 커뮤니티들이 <서든어택> 사태와 관련한 정책노선을 하나로 통일하고 연대를 구성하자는데 동의했으며, 보다 구체적인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연대를 구성하는 PC방 커뮤니티들은 사전에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찬근, 이하 인문협)와도 공동대응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인문협의 정책노선이 각 PC방 커뮤니티 운영자들의 생각과 상반된다는 이유에서 방침을 철회했다.

이에 대해 협동조합은 그 동안 인문협이 진행해온 게임사와 관련한 정책들은 업계 전체의 이익을 위한 행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이번에 연대를 구성한 각 커뮤니티 운영자들의 공통된 입장이라며, 할인혜택 역시 회원사를 늘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든어택> 사태와 관련한 인문협의 방침은 타 단체들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면서 인문협과 공동 대응하는데 부정적인 인식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한편, 협동조합 최승재 이사장은 “앞으로 인문협이 공동으로 대응할 의사가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한다”며 “그러나 현안 문제를 외면하고 게임 산업의 틀을 새로 짠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 “<서든어택> 사태와 관련한 공동 대응책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며 “PC방 업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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