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싱 강화로 새로운 모습 선사하겠다

글로벌 온라인 게임업체를 표방하는 ㈜그라비티(대표 강윤석)의 과거 행적은 온라인 게임 업체 빅3에 포함될 만큼 화려한 기록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선보인 <라그나로크 온라인2>와 <레퀴엠 온라인>은 과거만큼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대표 작품 중의 하나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후속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2>가 무너지면서 주춤한 상황에 놓여있다. 하지만 <라그나로크 온라인2>의 리뉴얼을 비롯해 올 한해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그라비티는 2009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담금질에 한창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그라비티 PC방 유통팀 오찬균 팀장을 통해 향후 PC방을 향한 계획과 2009년 PC방 업계에 대한 전망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그라비티 PC방 유통팀 오찬균 팀장

 

Q. 2009년에 PC방 시장을 겨냥해 준비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알려 달라.
A. 2008년까지는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다양한 종류로 제공하여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는데 올해는 좀 더 세분화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Q. 최근 신규 게임에 대한 소식이 뜸하다.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게임이 있다면 알려 달라.
A. <라그나로크 온라인2>를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준비 하고 있고 시장의 우수한 게임들을 퍼블리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Q. 그라비티의 게임이 점차 PC방 업계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데 이에 따른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신규 게임 퍼블리싱과 기존 게임의 서비스 완성도 향상을 통해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PC방에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고 PC방 지원측면에서도 그 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더욱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Q. 지난 12월부터 진행한 '돌아온 PC방 화끈 이벤트'의 반응은 어땠나?
A. PC방 고객은 한 번씩은 다 해볼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차후에는 아이템을 다양화하고 현물 아이템도 추가하여 2차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Q. 2009년 그라비티에서 PC방에 주력으로 삼을 게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A.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레퀴엠 온라인>, <뿌까레이싱> 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며 퍼블리싱을 통해 신규 서비스할 게임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Q. 현재 준비 중인 PC방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있다면 알려 달라.
A. 아직 공개할 부분은 아니지만 유저들이 PC방에 오면 뭔가 확실하게 차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PC방에서는 혼자보다는 여러 명이 같이해야 재미가 있다 그래서 같이 하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최근 온라인 게임사의 PC방 유료화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어떻게 보나.
A. 투자대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 같다. 타 PC방과의 경쟁 때문에 손해를 보면서 정액 결제를 하거나 개인 대상의 서비스와 별 차이가 없이 단지 PC방이기 때문에 요금을 별도 책정하는 경우에 불만이 가중되는 것 같다. 개발사도 PC방으로 유저들이 유입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PC방 사장님께서도 그 노력에 대한 비용은 감수해주셨으면 한다(웃음).

Q. 올 한해 PC방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해본다면?
A. 작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 영원의 탑>의 돌풍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스타크래프트2>가 어떻게 서비스를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PC방에 큰 이슈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CD형태로 유통이 되면 좋겠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로 재미를 톡톡히 보았기 때문에 요금제에 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또 한 가지가 있다면 지역별 PC방 협의체에서 요금 현실화 및 게임 불매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확대되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제공 장소로 PC방의 입지가 굳건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해봅니다.

Q. 마지막으로 아이러브PC방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A. PC방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아이러브PC방에 소개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PC방과 함께할 수 있는 길을 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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