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와 코카콜라가 12월 1일부터 먹거리 가격 인상에 나서 PC방의 공급가와 판매가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우선 팔도는 컵라면 왕뚜껑과 비빔면 등의 가격을 올렸다. 컵라면 왕뚜껑의 경우 기존 1,050원이었던 소비자 가격을 1,150원으로 9.5% 가량 올렸고, 비빔면도 4.7% 가량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의 가격 인상으로, 부자재 비용 상승이 그 이유다.

코카콜라음료도 업체용 콜라의 가격을 인상했다. 245㎖ 캔(30입), 355㎖ 캔(24입), 500㎖ PET(24입), 1.25ℓ PET(12입) 등으로 구성된 업소용 상품 가격을 박스당 평균가 700원 가량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치킨과 피자 등 외식 업계에서는 제품 가격을 1~2천 원씩 올리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PC방 먹거리 유통 채널 가운데는 12월 초부터 가격 인상을 고지하고 올린 가격으로 납품하기 시작한 곳들이 나오고 있으며, 아직 인상하지 않은 곳들도 머지않아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가격 인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농심과 오뚜기는 라면 제품의 가격에 대해 아직까지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번 팔도의 라면값 인상이 다른 라면 제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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