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144Hz 이상 고주사율 모니터에서 사용되는 DP(DisplayPort)와 관련된 호환성 문제 해결을 위해 엔비디아가 펌웨어 업데이트를 내놨다.

DP는 높은 대역폭을 지닌 디지털 영상 인터페이스로 HDMI 라이선스에 부담을 느낀 PC 관련 업체들이 중심이 되어 개발한 표준 규격이다. 지난 2006년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 영상전자표준위원회)에 의해 처음 표준으로 인정받은 이후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1.4 버전까지 개발됐다. 현재는 PC 분야에서 차세대 영상 인터페이스로 주목받으며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높은 대역폭을 지닌 덕분에 AMD의 프리싱크와 144Hz 이상의 고주사율 모니터에 대응하는 포트로 PC방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최신 1.4버전의 경우 4K(3,840×2,160) 해상도에서의 3D 영상은 물론 최대 8K(7,680×4,320)@60Hz를 지원하는 넉넉한 대역폭을 자랑한다.

이런 DP 포트는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카드에서 채택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1.3 또는 1.4 지원 모니터와 연결했을 때 일부 시스템에서 간헐적으로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멈추는 현상이 있어 이를 수정한 업데이트를 내놨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그래픽카드는 GTX700 시리즈와 GTX900 시리즈, GTX10 시리즈, 그리고 TITAN 시리즈 등이다.

고주사율 모니터 사용 시 비슷한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엔비디아 홈페이지(링크)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툴을 내려받아 적용하면 된다.

단, 업데이트 중에도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 내장 그래픽카드를 활성화하거나 DVI 등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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