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E 서버에서 순차적으로 원딜 개편 시작
오는 8.11 패치 통해 대규모 변경사항 적용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준비하고 있는 8.11 패치를 공개했다.

이번 패치노트는 지난 5월 3일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원거리 딜러 역할군(이하 원딜) 변경 계획을 반영한 내용이다. PBE 서버에 미리 선보일 이번 패치는 원딜이 사용하는 아이템, 능력치, 룬에 대한 전방위적 개편이 진행된다.

우선 원딜이 선호하는 아이템 성능이 변경된다. ‘무한의 대검’이 너프되고 ‘폭풍갈퀴’라는 신규 아이템이 추가된다. 또한 신규 룬 ‘칼날비(지배 핵심 룬)’가 추가되고 ‘기민한 발놀림’은 낮은 레벨에서 이동 속도 증가 효과가 감소한다. 아울러 원딜 챔피언들의 능력치도 전반적으로 조정된다.

<LOL>은 8.11 패치가 적용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속 패치를 통해서 원딜 역할군의 플레이패턴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원딜에 초점을 맞춘 일련의 패치는 치명타 기반의 원딜의 플레이가 단조로운 패턴으로 고착화되어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원딜 역할군은 오랫동안 과하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 왔고, 이로 인해 게임이 일부 특정한 방식으로만 진행되는 결과를 야기했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치명타 기반 원딜 챔피언은 초반에 손해를 입어도 눈에 띄게 뒤쳐지지 않기 때문에, 공격로 단계에서 우위를 점하던 원딜 챔피언이 사라지거나, 다른 역할군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라이엇게임즈는 “패치의 목표는 치명타 기반의 원거리 딜러가 공격로 단계에서 패배하면 그에 대해 진정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유형의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원딜 챔피언이 공격로 단계 승리에 힘입어 게임을 캐리하기가 더 수월하게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루시안의 스킬 위주 공격, 드레이븐의 공격력 증가를 통한 스노우볼 굴리기 등의 플레이스타일이 더욱 빛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라며 치명타 기반이 아닌 원딜 챔피언에 대한 케어를 명시했다.

이번 패치는 라이엇게임즈가 특정 역할군의 특정 빌드가 계속해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중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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