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경기도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플레이엑스포 미디어데이를 갖고 10주년을 맞은 플레이엑스포 개최 일정을 소개했다.

경기도기능성게임페스티벌로 시작해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플레이엑스포는 10주년 기념관을 조성하고 VR로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관람객은 VR로 플레이엑스포 10년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에 비해 양적 성장도 기대된다. 중소기업특별관을 비롯해 해외 국가공동관 등 기업공동관을 조성하는 한편, VR 특별관도 마련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기업간 비즈니스 매칭을 강화해 참가사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참가하는 LG전자는 게이밍 모니터와 노트북을 선보일 예정이며, ASUS와 펄어비스가 부스참여를 확정지었다. 다만, 지난해 처음 참가했던 넷마블은 올해 불참을 선언해 사실상 메이저 게임사의 참가 없이 10주년을 꾸려나가게 됐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지스타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지스타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A. 핵심은 경기도와 진흥원이 게임산업을 육성하면서 큰 과제로 느끼고 있는 게 중소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이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홍보와 마케팅을 직접 하기 어려워해서 이를 지원하려는 성격을 갖고 있다.

시기와 장소가 다르다보니 굳이 차별점을 찾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게임산업이라는 큰 생태계에서 플레이엑스포가 일부를 차지하며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

Q. 지난해까지는 기능성 게임에 대해 강조했는데, 올해는 언급이 없다. 기조가 바뀐 것인가?
A. 기조 자체는 같다. 같은 색깔의 코어에 새로운 것들을 덧붙이면서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해달라. 종합게임쇼로 도약하는데 기능성 게임만을 강조하기에는 제약이 있어 강조가 적어진 것일 뿐이다.

Q.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게임쇼라는 것을 특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A. B2C의 가장 큰 고민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와 게임의 주연령층인 20~30대 성인 남성을 위한 콘텐츠 확보였다.

체감형 게임관, 성우 이벤트 등 두 유형을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Q. 새로운 기술이나 콘텐츠 공개 등은 없는가?
A. LG전자와 ASUS는 처음 공개하는 게이밍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VR, AR 등에 대한 컨퍼런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관심을 가져달라.

Q. 교통과 먹거리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은 어떻게 되는가?
A. 강남역, 합정역, 판교,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푸드트럭을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확대했으며, 휴게 공간도 마련해 쉬어가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양시 주요 역과 랜드마크를 순회하는 고양 마일스 무료 셔틀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Q. 매년 게임에 대한 정보 등 소개가 너무 부족해 중소개발사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없는가?
A.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는 팝업 스테이지를 마련했고, 중소기업특별관 마련도 이를 위해 구성된 공간이다. B2B관을 통해 노출과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급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중소기업관을 방문해 소개하도록 준비했다.

Q. 지난 10주년에 대한 정리와 앞으로 10년을 위한 비전을 소개해달라.
A. 과거 10년은 당시의 흐름, 시대정신에 맞춰왔다. 아마추어같은 시행착오를 거치면 이제 대표게임쇼의 성격을 갖기 시작했다. 이것이 과거 10년의 성과같다.

지스타와 양적 비교를 할 것이 아니라 플레이엑스포만의 고유한 가치를 창출하는 10년이 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다. 수도권 최고의 게임쇼를 넘어 글로벌 게임쇼로 발돋움하겠다.

Q. 올해는 메이저 게임사 참여가 없는데, 흥행을 위해서는 유치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A. 지난해 넷마블이 <펜타스톰>을 들고 나왔었고, 엔씨, 넥슨, 넷마블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지만 개발 일정상 참여하지 못했다. <피파온라인4> 역시 메인 참여를 고민했지만 최종 불참이 결정됐다. 대신 반다이남코나 안다미로와 같은 강소기업들이 그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내년에는 메이저 게임사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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