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L> 가동률 25% 돌파, ‘격전’으로 탄력 더한다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지난 1월 16일, 2018시즌에 돌입한 이후 괄목할 만한 PC방 성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OL>의 2018시즌은 랭크 게임 재개, 명예 시스템이 개편, 다양한 임무 추가, 새로운 PC방 프리미엄 혜택으로 오픈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런 관심이 PC방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PC방 양대 리서치 게임트릭스와 더로그 모두에서 이런 추세를 읽을 수 있다.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LOL>은 게임트릭스와 더로그에서 각각 점유율 25.85%와 27.16%를 기록했다. 겨울 성수기 들어 최고기록이다.

점점 벌이지고 있던 <배틀그라운드>와의 격차도 좁히고 있는 모양새다. 2018시즌 직전까지만 해도 <리그오브레전드>는 약 15%p 차이로 앞서나가는 <배틀그라운드>의 뒷모습을 바라만 보는 처지였으나, 이제는 약 4%p 정도로 따라잡으며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LOL>의 이런 상승세에 탄력을 더할 비장의 카드도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바로 2018시즌 최대 업데이트로 꼽히는 ‘격전(가칭)’ 모드를 연내 선보이기 때문이다.

‘격전’은 과거 폐지된 바 있는 팀 랭크 모드의 실패를 교훈삼아 새롭게 마련한 5:5 팀 기반 토너먼트다. 한 주 동안 팀을 꾸린 후 주말에 실력이 비슷한 팀을 상대로 싱글 일리미네이션 방식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라이엇게임즈는 ‘격전’의 핵심 요소로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경쟁’, ‘궁극의 팀 대전’, ‘실질적인 보상’을 꼽고 있다. 이를 위해 ‘격전’에는 티어 기반의 적응형 대전 검색 기능이 추가되고, 프로경기처럼 밴픽 단계를 적용한다. 또 스킨 파편과 파랑 정수뿐 아니라 종전에 없던 독특하고 새로운 보상이 주어진다.

기존의 랭크 모드는 경쟁의 재미를 선사하는 핵심 콘텐츠이긴 했으나 1인 혹은 2인에 한정되어 있어 5:5 팀전 게임인 <LOL>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거의 팀 랭크 모드는 팀을 꾸려 시즌 내내 달려야 하는 부담감이 심했다.

때문에 친구와 함께 팀을 맺고 경쟁할 때의 재미는 살리면서도 팀을 꾸려 유지하는 부담을 줄인 ‘격전’은 <LOL>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한편, 일각에서는 ‘격전’과 ‘전국 PC방 토너먼트’의 융합도 점치고 있다. ‘격전’의 특징은 새롭게 개편될 ‘전국 PC방 토너먼트’의 방향성과 일치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라이엇게임즈는 ‘전국 PC방 토너먼트’를 개편할 계획이라며, 실력 격차가 심한 경우 게이머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지 않는다며, ‘전국 PC방 토너먼트’에도 실력에 기반한 매칭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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