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버전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새로운 형태의 ‘리플레이(Replay)’와 ‘킬캠(Kill Cam)’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추가될 ‘3D 리플레이’와 ‘킬캠’ 기능은 360도 VR 비디오 스트리밍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 ‘민코넷’과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PUBG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던 기존 비디오형 리플레이와 달리 다양한 각도에서 해당 상황을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지난 5월 E3에서 처음 발표됐던 이번 3D 리플레이 기능은 반경 1km 이내에서 벌어지는 게이머 주변의 상황을 모두 기록하는 기능이다. 사망 시에는 자신을 죽인 다른 게이머의 3인칭 시점을 20초간 볼 수 있으며, 게임이 끝난 뒤에는 더 긴 시간을 저장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리플레이 파일은 최대 20개로 제한되며 자동으로 덮어쓰지 않도록 특정 파일에 ‘잠금(Lock)’을 거는 것도 가능하다.

3D 리플레이는 게이머 관점에서 살펴보는 ‘플레이어 뷰(Player View)’를 비롯해 게이머 뒤편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의 ‘팔로잉(Following)’, 전장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프리카메라(Free Camera)’ 총 세 가지 뷰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번 3D 리플레이는 다양한 각도에서 전투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배틀그라운드>의 악재로 작용했었던 ‘핵’ 사용자를 가려내는 데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이슈를 동반하면서도 좀처럼 열기가 식지 않는 <배틀그라운드>가 테스트 서버를 통한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식 버전에서는 지금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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