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크라이 사태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지방 경찰서에서 PC방 점검에 나서 주목된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관내 중부동 소재 PC방 5개소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위험을 홍보하고 이를 예방하도록 하는 사이버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산경찰서 경무계와 사이버수사팀이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PC방을 방문해 자체 제작한 랜섬웨어 예방 및 감염 조치 요령을 담은 리플릿을 배포하고 실제 PC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클라이언트 PC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랜섬웨어 위험에 대한 사이버 보안을 강조하면서 PC방에서의 개인정보 이용을 삼가도록 하라는 안내문을 각종 언론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이번 양산경찰서의 PC방에 대한 보안 점검도 이 같은 경찰의 랜섬웨어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경찰의 PC방 점검이 또 다른 규제를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이에 앞서 PC방 업주들 역시 운영체제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과 필수 유틸리티의 최신 업데이트 적용 등 보안 의식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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