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 A320 칩셋 메인보드 라인업 늘어나면서 도입 PC방도 증가세

뛰어난 가성비로 주목 받고 있는 AMD 라이젠 5 프로세서가 최근 실속형 A320 칩셋 메인보드의 연이은 출시와 함께 PC방 점유율 또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A320 칩셋은 일반적으로 PC방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오버클럭과 일부 불필요한 기능들을 빼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제품으로, 경쟁사 인텔 H110 칩셋 메인보드에 버금가는 가성비를 보이고 있다.

라이젠 프로세서 출시 초기에는 하이엔드 모델 7시리즈에 맞춰 X370과 B350 등 중상위 칩셋 메인보드에 우선하면서 10만 원대 미만의 보급형 메인보드는 물량이 부족해 PC방 도입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두 달 사이 A320 칩셋 메인보드 모델이 눈에 띄게 늘면서 선택의 폭도 크게 넓어졌다. 지난 4월초 4종에 불과했던 A320 칩셋 메인보드는 현재 10여 종이 넘는 제품이 가격 비교사이트에 등록되어 있으며, 판매량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

PC방에 적합한 A320 메인보드로는 디앤디컴이 유통하는 ‘ASRock A320M-DGS’ 제품을 비롯해 이엠텍의 BIOSTAR A320MH PRO, 제이씨현시스템의 GIGABYTE GA-A320M-DS2 듀러블에디션, ASUS PRIME A320M-K STCOM 등이 있으며, 6~8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돼 PC방에서 피부로 느끼는 라이젠 플랫폼의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메인보드 선택의 폭과 물량이 늘어나면서 라이젠을 도입하는 PC방도 차츰 늘고 있다. 특히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라이젠 PC방은 업주들 대부분이 가격과 성능, 그리고 안정성 모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보드 라인업 확충과 원활한 물량 공급이 뒷받침된 라이젠은 최근 연이은 패치로 게임 성능까지 높여가고 있어 이를 도입하려는 PC방은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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