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GDC 2017에서 윈도우 10의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게임모드의 상세 정보를 발표했다.
단순히 강제적인 시스템 자원 할당으로 게임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만 알려졌던 게임모드는 이번 발표에서 CPU와 GPU의 자원할당에 대한 세부사항이 공개됐다.
CPU 측면에서 게임모드는 대다수의 코어를 게임에 할당한다. 일반적으로 8코어 시스템에서 6코어를 게임 전용으로 할당하고 나머지 두 개의 코어에 시스템과 기타 프로세스를 몰아 여러 프로세스 간의 점유율 경쟁을 줄이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이와 함께 활성화된 윈도우에 집중하던 GPU 성능도 게임모드에서는 활성화된 게임에 집중하고 비디오 메모리의 우선순위까지도 직접 제어해 보다 원활한 성능을 이끌어 내게 된다.
이번 발표에서 CPU 코어의 구분이 물리적인지, 아니면 논리적인지까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게임모드의 구동 방식에서 미뤄볼 때 다가올 윈도우 10 환경에서 코어와 쓰레드가 많은 CPU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게임모드로 약 2~5% 정도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게임모드를 포함한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의 배포는 오는 4월로 예상되고 있으며, 게임모드 외에도 윈도우 MR로 명명된 VR 기능의 업데이트 등을 예고하고 있어 하드웨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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