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차세대 아키텍처 ZEN 기반 ‘서밋릿지(Summit Ridge)’ 프로세서의 라인업별 코어 개수와 쓰레드, 그리고 가격 등의 구체적인 정보가 확인됐다.

엔지니어링 샘플 정보를 통해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세 종류로 나뉜 ZEN 라인업은 SR3이 4코어에 8쓰레드로, SR5가 6코어에 12쓰레드로, SR7 모델이 8코어에 16쓰레드로 각각 구성되며, 전력소모량은 SR3과 SR5가 65W, SR7이 95W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SR3가 149달러(한화 약 17만 원), SR5가 249달러(한화 약 29만 원)로 내년 3월경에나 출시될 전망이며, 기본 3GHz, 부스트 3.2GHz인 SR7은 349달러(한화 약 40만 원), 이보다 상위모델인 SR7(3.2/3.5GHz)은 499달러(한화 약 58만 원)로 내년 1월 초에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모델별 가격 차이가 다소 큰 SR7의 경우 0.2~0.3GHz의 클럭 우위만으로 결정됐다기보다는 오버클럭 잠재력과 같은 차별화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99달러로 판매될 최상위 SR7 모델의 경우 999달러(한화 약 116만 원)에 이르는 인텔 i7-5960X보다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내년 3월에 등장할 SR5가 사실상 PC방 주력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내년 1월 등장하는 SR7모델을 통해 향후 출시될 SR5의 예상 성능과 PC방 흥행 가능성 등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